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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수 경기도의원, “학교 복도 음용시스템 개선 시급… 학생 위생·안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 필요”
  • 기사등록 2026-02-07 00: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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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수 의원이 학교 내 음용수 위생관리 실태를 지적하며 학생들이 안전하고 깨끗하게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음용시스템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사진=경기도의회[한국의정신문 이정희기자]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소속 이택수 의원(국민의힘, 고양8)이 학교 내 음용수 위생관리 실태를 지적하며 학생들이 안전하고 깨끗하게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음용시스템 개선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최근 열린 경기도교육청 업무보고에서 학교 현장의 현실과 정책 간 괴리를 짚으며, 실질적인 시설 개선 중심의 행정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달 도내 초·중·고교 및 특수학교, 교육지원청에 먹는 물 위생관리 강화 대책을 공문으로 시달하고, 정수기 및 음수기 이용 시 입을 대고 마시는 행위를 금지하며 개인 컵 또는 텀블러 사용을 생활화하도록 안내한 바 있다. 또한 정수기 필터 교체 및 청소 주기 준수, 위생교육 및 캠페인 활성화를 위한 자료 배포도 함께 추진됐다. 


그러나 이택수 의원은 이러한 지침이 현장에서 제대로 실행되기 어려운 구조적 한계를 지적했다. 학생들이 음수대에 직접 입을 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음용컵 제공과 자동 컵 살균세척 시스템이 필수적임에도 불구하고, 관련 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경기도 내 초·중·고교 및 특수학교 2,354개교 가운데 음용컵과 컵 살균세척 시스템이 설치된 학교는 113개교에 불과해 전체의 4.8%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학교에서는 해당 시스템이 급식실에만 설치되어 있어 학생들이 실제로 물을 자주 이용하는 복도, 체육관, 현관 등에서는 여전히 위생 관리가 취약한 상황이라는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이 의원은 “학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공간에서 실질적인 음용 환경 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급식기구 예산뿐 아니라 학교 기본운영비, 소규모 환경개선비, 교육지원청 정책예산 등을 적극 활용해 음용컵 활용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현재 설치된 컵 살균세척기의 관리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도내 학교에 설치된 세척기 157대 가운데 약 94.3%가 특정 제품에 집중되어 있으며, 브러시 기반 세척 방식의 특성상 세균 번식 가능성이 존재하고 교체 주기 또한 길어 위생 관리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정기적인 보균 검사와 살균 관리 기준 마련의 필요성도 함께 제기됐다.


이에 대해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안전하게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음용시스템 개선과 예산 지원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또한 기존 설치 장비에 대해서도 보균 검사와 살균 소독 관리 강화를 통해 2차 오염을 예방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지적은 단순한 위생 관리 차원을 넘어, 학교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하는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는 평가다. 이택수 의원은 정책 만족도나 형식적인 지침에 머무르지 않고 학생들의 일상과 안전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영역에서 실효성 있는 행정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하며, 향후 학교 음용환경 개선 논의에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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