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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부건 완주군의원 “지역서점 살리고 독서율 높이는 독서진흥정책 추진해야”
  • 기사등록 2025-03-28 17: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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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서점을 거점으로 한 다양한 독서지원 사업 중인 도시의 포스터. 

[완주=한국의정신문 김현주 기자]


완주군의회 심부건 의원(더불어민주당, 봉동·용진 지역구)이 28일 열린 제289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역서점과 연계한 독서 진흥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완주군의 적극적인 정책 개발과 추진을 촉구했다.


심 의원은 이날 발언에서 “최근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한국 문학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독서율은 오히려 급락하고 있다”며 “2023년 기준 성인의 연간 종합독서율은 43%에 불과하고, 성인 10명 중 6명은 1년간 책 한 권도 읽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이러한 독서절벽 현상을 극복하고 독서문화 확산과 지역경제를 함께 살리기 위해서는 지역서점을 적극 활용한 독서 진흥정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심 의원은 대구시, 청주시, 전주시, 남원시 등 타 지자체들의 사례를 소개하며, 지역서점을 거점으로 한 다양한 독서지원 사업이 주민들의 독서율을 높이고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대구시는 도서관에 없는 책을 지역서점에서 바로 대출할 수 있는 ‘희망도서 바로대출 서비스’를 통해 단 2년 만에 이용 건수를 3,500건으로 끌어올렸고, 청주시는 책을 구입해 읽고 21일 내 반납하면 책값을 돌려주는 ‘지역서점 책값 반환제’를 시행하고 있다. 전주시의 ‘책쿵20’ 사업, 남원시의 ‘책값 돌려주기’ 사업 등도 대표적인 지역 독서 진흥정책으로 소개됐다.


그러나 심 의원은 “완주군은 올해의 책 프로그램, 작은도서관 운영, 취학 전 천 권 읽기 사업 등 도서관 중심의 독서 프로그램은 시행 중이나, 지역서점과 연계한 독서지원 정책은 거의 전무한 상황”이라며, “현재 봉동, 삼례, 이서, 고산 등에 위치한 8곳의 인증 지역서점을 적극 활용한 새로운 사업 개발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그는 “도서구입비 환급, 책값 보상제도 등을 도입한다면, 주민들의 책 구입을 장려하고 지역서점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며 “독서력은 곧 지역경쟁력이며, 인적자원 개발은 지역 발전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심 의원은 “정부가 연간 독서율을 5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선언한 만큼, 완주군도 독서 진흥사업을 지역 실정에 맞게 과감히 추진해야 한다”며 집행부의 정책 의지를 강력히 당부했다.


5분 발언중인 심부건 의원 사진=완주군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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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3-28 17: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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