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 기자
김영배 예원예술대학교 부총장이 출판기념 강연을 통해 교육 비전에 대한 구상을 공개했다. 사진=김현주 기자
[한국의정신문 김현주 기자]
오는 6월 서울시교육감 선거 출마가 거론되고 있는 김영배 예원예술대학교 부총장이 출판기념 강연을 통해 교육 비전에 대한 구상을 공개했다. 김영배 부총장은 1월 21일 오후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경영 포럼’에서 저서 『교육은 경영이다(Education is Management)』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번 강연은 출판기념회를 겸해 열린 자리로, 교육을 ‘학습’이 아닌 ‘경영’의 관점에서 재정의하는 문제의식을 전면에 내세우며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교육계·학계·시민사회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현장에서는 기존 교육 담론과 차별화된 접근이라는 평가가 이어졌다.
김영배 부총장은 강연에서 “교육은 더 이상 지식 전달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AI 시대의 교육은 아이들의 미래를 예측하고 설계하는 경영의 영역”이라고 밝혔다. 이어 “입시와 진로, 정서 불안은 학생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어른들이 만든 시스템의 결과”라며 “불안을 줄이는 교육 설계가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예측 가능한 교육’이라는 개념을 통해 단기 성과 중심의 정책에서 벗어나 책임과 결과를 고려한 장기적 교육 설계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영배 부총장은 교육 정책이 바뀔 때마다 현장이 혼란을 겪는 구조를 지적하며, 학생과 학부모가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안정적인 교육 환경 조성이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2024년 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당시 보수 진영 단일화 후보였던 조전혁 전 후보가 축하 인사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조전혁 전 후보는 “교육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인간의 품성을 다루는 일”이라며 “김영배 교수는 교육에 대한 진정성과 인품을 두루 갖춘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두 인사는 당시 정책 협약을 통해 단일화를 이끈 바 있으며, 이날 발언은 정치적 이해를 넘어선 축하로 받아들여졌다.
포럼에서는 『교육은 경영이다』에 담긴 책임교육·소통교육·안심교육을 중심으로 △입시 불안을 줄이기 위한 제도 설계 △진로 불안을 완화하는 역량 중심 교육 △정서 안정과 자기효능감을 높이는 교육 환경 조성 방안 등이 폭넓게 논의됐다. 교육을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시스템의 문제로 접근해야 한다는 인식이 공유된 대목이다.
강연을 마무리하며 김영배 출마예정자는 “이번 자리가 교육을 바라보는 관점을 전환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교육을 사회 전체의 지속가능성 문제로 다루는 공론의 장이 계속 이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출판기념회를 넘어 향후 교육 정책 방향을 가늠하는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교육을 ‘학습’이 아닌 ‘경영’의 관점에서 재정의하는 문제의식을 전면에 내세운 김영배 예원예술대학교 부총장의 출판기념회에 교육계·학계·시민사회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사진=김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