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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26년 디지털 문해교육에 AI·생활앱 신설…운영기관 40곳 모집 - 키오스크 넘어 ‘AI·일상앱 실습’까지…디지털 약자 생활역량 전면 강화
  • 기사등록 2026-02-10 12: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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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평생교육진흥원은 2월 4일부터 13일까지 온라인 접수를 통해 ‘2026년 디지털 문해학습장 운영 사업’ 참여기관을 선정한다고 밝혔다. 사진 제공=서울시


[한국의정신문 두민철 기자]


서울시가 디지털 전환의 속도에 뒤처지기 쉬운 시민들을 위해 2026년 디지털 문해교육을 한 단계 확장한다. 기존 키오스크·스마트폰 중심 교육에 더해 AI(인공지능)와 택시·배달·쇼핑·지도 등 생활 앱 실습 분야를 새롭게 도입하고, 이를 운영할 디지털 문해학습장 운영기관 40개소를 공개 모집한다.


서울특별시평생교육진흥원은 2월 4일부터 13일까지 온라인 접수를 통해 ‘2026년 디지털 문해학습장 운영 사업’ 참여기관을 선정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문해학습자, 고령자, 장애인 등 AI·디지털 약자의 교육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기반의 안정적인 디지털 학습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취지로 추진된다.


이번 공모의 가장 큰 변화는 교육 영역의 확장이다. 올해부터는 AI 문해교육과 생활 밀착형 앱 활용 교육이 신규 도입돼, 시민들이 일상에서 실제로 마주하는 디지털 상황을 중심으로 한 실습형 교육이 가능해진다. 단순한 기능 설명을 넘어, 택시 호출·배달 주문·온라인 쇼핑·지도 활용 등 생활 전반에서 디지털을 ‘쓸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선정된 운영기관에는 운영 보조금과 함께 교육용 키오스크 기기, 전문 강사풀 등 교육에 필요한 필수 요소가 원스톱 패키지로 지원된다. 또한 디지털 문해교육 강사와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역량 강화 연수, 학습자 역량 변화 조사, 우수사례 발굴, 성과공유회 운영 등 사업 전반의 질적 성과를 높이기 위한 지원도 병행될 예정이다.


운영 규모에 따라 지원 유형은 소·중·대규모로 나뉜다. 소규모는 최대 300만 원(21개소), 중규모는 500만 원(16개소), 대규모는 700만 원(3개소)까지 차등 지원되며, 프로그램 최소 운영 개수와 필수 구성 요건에 따라 신청할 수 있다. 기존 참여기관의 경우 전년도 성과를 함께 심사해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특히 올해는 디지털 시민성 교육을 주요 프로그램으로 필수 구성해, 기술 활용 능력뿐 아니라 윤리와 책임 역량까지 함께 강화한다는 점이 눈에 띈다. 이는 AI 확산 시대에 요구되는 비판적 이해와 안전한 활용을 동시에 다루겠다는 서울시의 정책 방향을 반영한 것이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단기 교육을 넘어 지역 기반 상시 학습 거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자치구와 문해교육기관이 협력해 운영하는 디지털 문해학습장은 2월부터 11월까지 이어지며, 지역 특성과 학습자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한용진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장은 “디지털 문해학습장은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도 시민이 일상생활을 주체적으로 영위하도록 돕는 핵심 사업”이라며 “2026년에는 AI와 생활 밀착형 교육을 통해 디지털 격차 해소와 ‘약자동행’ 가치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정책을 두고 “디지털 문해교육의 무게중심이 ‘기기 사용법’에서 ‘생활 문제 해결 능력’으로 이동했다”고 평가한다. 특히 AI와 생활 앱을 결합한 실습형 교육은 고령층과 취약계층의 체감 효과가 클 것이라는 분석이다.


디지털 전환은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삶의 접근성의 문제다. 버튼을 누를 수 있는지보다, 그 버튼이 삶을 어디로 데려가는지가 중요해진 시대다. 서울시의 이번 선택은 교육의 범위를 넓힌 것이 아니라, 시민의 일상을 다시 연결하려는 시도에 가깝다. 그 연결이 얼마나 촘촘해질지는, 이제 지역 현장의 실행력에 달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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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6-02-10 12: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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