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선
전주시가 글로벌 인공지능(AI) 대전환 시대를 맞아 ‘실물 인공지능(피지컬 AI)-J밸리’ 조성 계획을 공식화하며 세계적 수준의 실물 인공지능 선도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사진=전주시
[한국의정신문 장미선 기자]
전주시가 글로벌 인공지능(AI) 대전환 시대를 맞아 ‘실물 인공지능(피지컬 AI)-J밸리’ 조성 계획을 공식화하며 세계적 수준의 실물 인공지능 선도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번 구상은 전주만의 특화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실물 인공지능(피지컬 AI)은 소프트웨어 중심의 기존 인공지능을 넘어 로봇, 제조, 자율주행 등 실제 산업 현장에서 작동하는 기술로, 글로벌 산업 구조 변화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제조업 기반이 탄탄한 대한민국은 실물 인공지능을 구현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갖춘 국가로 평가받고 있으며, 정부 또한 세계 3대 인공지능 강국 도약을 목표로 실물 인공지능 육성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전북은 국가균형발전 전략인 ‘5극 3특’ 체계 내 실물 인공지능 핵심 거점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전주시는 실물 인공지능 제조 혁신의 출발점이자 확산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했다. 시는 이미 전북대학교와 협력해 산업특화형 실물 인공지능 선도모델 개념검증(PoC) 사업을 추진하며 기술의 현장 적용 가능성과 타당성을 검증한 바 있다.
전주시는 이를 토대로 실물 인공지능을 향후 100년을 책임질 지역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실물 인공지능(피지컬 AI)-J밸리’ 조성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J밸리는 약 100만㎡(30만 평 이상) 규모로 조성되며, 연구·실증·기업 입주·인재 양성이 집적된 도시형 혁신 공간으로 계획됐다. 업무, 주거, 상업, 문화 기능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복합 혁신밸리로 조성해 국내외 실물 인공지능 산업 혁신을 이끄는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기업인과 연구 인력, 청년 인재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교통 접근성이 뛰어난 지역에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을 집중 확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실물 인공지능 관련 대기업과 연구기관, 스타트업이 집적되고, 이를 뒷받침할 전문 인력이 자연스럽게 유입되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연구개발특구 및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추진해 규제 완화와 투자 유치 기반을 마련하고, 세제·재정 인센티브를 포함한 범부처 통합 지원 체계를 통해 기업 유치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선도기업과 지역기업 간 협업 구조를 구축하고, 실물 인공지능 기반 스타트업 육성을 통해 지역 산업 성장과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인재 양성 측면에서는 지역 대학과 KAIST 등과 연계한 실물 인공지능 전문인력 양성 체계를 구축한다. 기술 개발부터 실증, 사업화,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전주형 실물 인공지능 산업 생태계를 단계적으로 완성하겠다는 목표다.
전주시는 대전환 시대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 전담 조직인 ‘실물 인공지능(피지컬 AI)-J밸리 추진단’을 신설한다. 추진단은 종합계획 수립과 핵심 인프라 구축을 총괄하며, 외부 전문 인력을 포함한 실물 인공지능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다. 시는 향후 이를 국 단위 조직으로 확대해 계획 수립, 실증 인프라 조성, 기업 연계를 유기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아울러 정부 차원의 제2차 공공기관 이전 논의와 연계해 인공지능 관련 국가 연구기관과 중추 기업 유치에도 적극 나선다. 실물 인공지능 기술을 농생명, 바이오, 탄소 산업 등 전북의 주력 산업과 연계하고, 영화·영상 문화콘텐츠 등 전주의 강점 분야까지 확장해 융복합 산업 모델을 발굴함으로써 산업 집적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전주시는 이번 ‘실물 인공지능(피지컬 AI)-J밸리’ 조성을 통해 글로벌 인공지능 산업 지형 변화 속에서 전주의 역할을 명확히 하고, 대한민국 미래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