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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서울시의원 “청년 창업생존율 89%…‘프렙아카데미’ 확대해 골목상권에 활력 불어넣어야”
  • 기사등록 2026-02-14 23: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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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이상훈 의원은 최근 관련 자료를 토대로 “청년 창업생존율 89%라는 성과를 기반으로 프렙아카데미를 서울 전역으로 확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 제공=서울시의회

[한국의정신문 두민철 기자]


서울시가 운영 중인 청년 외식 창업 지원 프로그램 ‘프렙아카데미(Prep Academy)’의 높은 생존율이 주목받는 가운데, 서울시의회에서 해당 사업의 확대 필요성이 공식 제기됐다. 서울시의회 이상훈 의원은 최근 관련 자료를 토대로 “청년 창업생존율 89%라는 성과를 기반으로 프렙아카데미를 서울 전역으로 확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프렙아카데미 수료 창업자의 생존율은 89%에 달한다. 이는 일반 자영업 평균 생존율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체계적인 교육과 실습 기반 지원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설명이다. 이 의원은 “단순 창업 지원이 아닌, 준비된 창업을 만드는 구조가 성공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프렙아카데미는 외식업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조리 실습, 메뉴 개발, 위생·안전 교육, 상권 분석, 마케팅 전략, 원가 관리 등 현장 밀착형 커리큘럼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론 교육에 그치지 않고 실제 매장 운영을 전제로 한 실습 중심 교육을 진행해 창업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의원은 “많은 청년들이 외식 창업에 도전하지만 준비 부족과 경험 미흡으로 폐업을 겪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프렙아카데미는 창업 전 충분한 준비 기간을 통해 실패 가능성을 낮추는 구조적 장치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특히 이 의원은 프렙아카데미가 단순히 청년 일자리 창출 정책을 넘어 골목상권 활성화 정책과도 연결된다는 점에 주목했다. 그는 “골목상권의 침체는 단순한 소비 위축이 아니라, 세대 교체와 콘텐츠 부재 문제와도 맞물려 있다”며 “젊은 창업가들이 새로운 메뉴와 감각을 들고 상권에 진입할 때 지역 상권의 체질이 바뀐다”고 강조했다.


현재 프렙아카데미는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으나, 수요 대비 공급이 충분하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서울 전역 권역별로 프렙아카데미를 확대하고, 교육 인프라를 균형 있게 배치해야 한다”며 “청년 창업을 서울형 골목경제 재생 모델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 의원은 단기 교육 후 창업으로 끝나는 방식이 아니라, 사후 컨설팅과 네트워크 지원을 병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창업 초기 1~2년이 가장 중요한 만큼, 매출 관리·고객 확보·브랜드 전략 등 지속적인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장기 생존율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프렙아카데미의 성과를 토대로 사업 확대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청년 창업 생태계와 지역 상권 회복이 함께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프렙아카데미가 단순한 창업 교육을 넘어 ‘도시 상권 재생 플랫폼’으로 발전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지역 상권의 노후화와 소비 트렌드 변화 속에서, 젊은 창업자의 유입은 상권 재편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이상훈 의원은 “청년 창업은 개인의 도전이 아니라 도시 경제의 미래 투자”라며 “준비된 창업이 늘어날수록 폐업의 악순환은 줄어들고, 골목은 다시 사람을 모으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창업 성공률 89%라는 숫자는 단순한 통계가 아니다. 그것은 정책이 설계에 따라 얼마나 다른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이제 과제는 그 성과를 한정된 사례로 남길 것인지, 서울 전역의 골목으로 확장할 것인지에 달려 있다. 정책의 방향이 바뀌면, 골목의 풍경도 달라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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