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라 기자
정해권 인천시의회 의장이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인천광역시의회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인천광역시의회 정해권 의장(국민의힘, 연수구1)이 10일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지역 곳곳에서 헌신하며 나눔을 실천해 온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기념식은 인천광역시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해 자원봉사자들의 공헌을 기리고, 그들의 활동을 시민사회에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정 의장을 비롯해 이선옥 부의장, 임춘원 의회운영위원장, 유경희 문화복지위원장, 유승분·신동섭·신영희·박창호 의원 등 인천시의회 의원들이 함께 참석해 지역사회 나눔 활동의 의미를 공유했다. 시의회 지도부가 대거 참여한 이번 행사는 자원봉사 활동이 지역 공동체 유지와 복지안전망 강화에 핵심 역할을 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정해권 의장은 먼저 그동안 자원봉사센터의 성장을 이끌어 온 이대형 전임 이사장의 노고에 감사를 전했다. 이어 새롭게 취임한 이근명 신임 이사장에게는 지역사회 자원봉사 정책을 견인하는 핵심 기관으로서 시민 참여를 확산시키고 현장과 행정을 잇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 의장은 축사를 통해 “인천의 변화는 결국 현장에서 묵묵히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시민들의 실천에서 시작된다”며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이 활동이 더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시의회가 정책적·제도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자원봉사 활동이 지역안전망을 보강하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핵심 역할을 한다고 평가했다. 정 의장은 “자원봉사센터가 지역 자원봉사의 허브 기관인 만큼, 현장에서 필요한 지원이 제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시의회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힘을 보태겠다”며 지원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오랜 기간 지역사회 봉사를 이어온 개인·단체에 대한 표창이 진행되며, 자원봉사의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이 이어졌다. 장기 봉사자에 대한 감사 프로그램, 다양한 기념공연 등도 마련돼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인천 곳곳에서 활동하는 봉사자들의 이야기를 공유하는 순서도 더해져 행사 의미가 더욱 풍성해졌다.
정해권 의장은 “이웃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 그 자체가 인천을 움직이는 힘”이라며 “자원봉사 활동이 존중받고 지속 가능한 형태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의회가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시민과 함께 만드는 따뜻한 공동체 인천을 위해 앞으로도 자원봉사 기반 강화와 제도 개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번 기념식은 인천 지역 자원봉사자들이 보여준 헌신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자원봉사활동을 지역 발전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매김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인천시의회가 자원봉사 정책 기반 강화에 대한 의지를 재차 밝힌 만큼, 향후 자원봉사센터와의 협력 확대와 관련 제도 정비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