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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호 서울시의원, 전장연 지하철 시위 문제점 강력 비판 “불법 점거로 시민 통행권 침해…공개토론은 회피”
  • 기사등록 2025-12-15 14: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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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의회 문성호 의원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반복적인 지하철 불법 점거 시위와 이에 따른 시민 불편, 그리고 공개적 소통을 회피하는 행태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사진=서울시의회

[한국의정신문 김현주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문성호 의원(국민의힘·서대문2)이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반복적인 지하철 불법 점거 시위와 이에 따른 시민 불편, 그리고 공개적 소통을 회피하는 행태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문 의원은 전장연이 지하철과 역사 내에서 기습적으로 진행하는 점거 시위와 선전전으로 인해 출근길 열차 운행이 지연되고, 시민 통행권이 침해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현장에서 서울교통공사 직원을 향한 욕설과 폭언, 신체적 위협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을 문제로 꼽았다. 


이와 관련해 문 의원은 최근 한 언론사가 주최하려던 전장연과의 공개 생방송 토론회 추진 과정에서 전장연이 보인 태도 역시 심각한 문제라고 밝혔다. 당초 전장연 측은 토론회 참여 의사를 밝힌 뒤, 간부급 인사는 모두 불참하고 행정직원만 내보내려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문 의원이 토론자로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히자 전장연이 돌연 전원 불참을 선언하며 토론회가 파행에 이르렀다는 설명이다. 


문 의원은 “불법 점거 현장에서는 장시간 연설을 이어가면서도, 언론이 주최하는 공개토론회에는 책임 있는 인사들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며 “자신들의 요구가 정당하다면 시민 앞에서 공개적으로 설명하고 토론하는 것이 상식”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이 아니라, 정치적 이슈화를 통해 시민 불편을 압박 수단으로 삼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갖게 한다”고 비판했다. 


문 의원은 전장연의 시위 방식이 오히려 장애인 인권 개선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반복되는 불법 점거와 충돌로 인해 다수의 장애인이 사회적 오해와 편견을 감당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 갈등을 심화시키는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끝으로 문 의원은 “장애인 권익 향상이라는 목적이 진정성을 갖기 위해서는 법과 질서 안에서 시민과 소통하는 방식부터 돌아봐야 한다”며 “공개토론을 회피할 것이 아니라, 책임 있는 자세로 시민 앞에 서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하철 및 역사 내 무질서 행위에 대해서는 시민들이 서울시 ‘또타’ 앱을 통해 신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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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12-15 14: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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