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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노인대학 제34기 졸업식 개최…115명 어르신 ‘평생 배움’ 결실 - 배움으로 여는 활기찬 노후, 지역 대표 평생학습의 장 자리매김
  • 기사등록 2025-12-14 18:3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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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노인대학 제34기 졸업식에 참석한 졸업생들이 배움의 결실을 기념하며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인천광역시 서구의회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인천광역시 서구가 평생학습을 통한 노년의 자아실현과 사회참여 확대에 의미 있는 이정표를 세웠다. 인천 서구(구청장 강범석)는 대한노인회 인천서구지회 부설 노인대학이 지난 10일 제34기 졸업식을 개최하고, 115명의 어르신이 배움의 결실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졸업식은 오랜 기간 학업에 매진해 온 어르신들의 노력을 격려하고, 평생학습의 가치를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졸업생과 가족, 관계자들이 참석해 따뜻한 축하와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이날 졸업식은 학사보고를 시작으로 졸업장 수여, 성적우수상·공로상·개근상 시상 등으로 차분하면서도 의미 있게 진행됐다. 졸업생들은 서로의 노력을 축하하며 배움의 여정을 함께한 소감을 나누는 등 감동적인 시간을 가졌다.


조재길 대한노인회 인천서구지회장은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오늘의 졸업을 맞이한 115명의 어르신들께 진심 어린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행복한 노후를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졸업식에 참석한 강범석 서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주자의 ‘권학문’을 인용하며 평생학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 구청장은 “배움에는 끝이 없다는 말처럼, 오늘의 졸업은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라며 “어르신들께서 평생 배움의 길에서 지역사회의 아름다운 모범이 되어주시길 바란다”고 따뜻한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대한노인회 인천서구지회 부설 노인대학은 1991년 개설 이후 30여 년간 지역 어르신들의 평생학습과 사회참여를 이끌어 온 대표적인 교육기관이다. 교양·여가·문화 프로그램을 비롯해 시대 변화에 맞춘 특강과 동아리 활동 등을 운영하며, 어르신들이 사회 변화에 능동적으로 적응하고 삶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서구는 고령사회 진입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노인대학과 같은 평생학습 프로그램이 단순한 여가 활동을 넘어 건강한 노후와 사회적 관계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실제로 노인대학 수료생들은 배움을 통해 자존감을 높이고, 지역사회 활동과 봉사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들어 가고 있다.


서구 관계자는 “노인대학은 어르신들에게 새로운 배움과 만남의 장이자, 지역 공동체를 잇는 중요한 연결고리”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배움과 참여를 지원하는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제34기 졸업식은 배움에 나이가 없음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자리이자, 평생학습을 통한 행복한 노후가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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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12-14 18:3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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