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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호 서울시의원, 서울 ESG 경영포럼서 ‘신기술 기반 지하안전 생존전략’ 제안 - “예측·모니터링 중심의 ESG 지하안전 체계로 전환해야 시민 안전 확보”
  • 기사등록 2025-12-10 23:3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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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4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5년 제6회 서울 ESG 경영포럼」에서 김용호 서울시의원을 비롯한 발표자·토론자·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특별시의회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부위원장 김용호 의원(국민의힘, 용산1)이 12월 4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25년 제6회 서울 ESG 경영포럼」에서 축사를 전한 데 이어, ‘싱크홀의 공포를 예측하고 대비하는 신기술 기반 ESG 지하안전 생존전략’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김 의원은 서울시가 도입 중인 다양한 지하안전 신기술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예측 중심의 안전체계로의 전환이 시민 생명과 도시 지속가능성 확보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서울연구원이 주최·주관하고 서울특별시의회와 서울ESG의원플로키움이 후원했으며, 올해 진행된 다섯 차례의 ESG 경영포럼 시리즈의 성과를 종합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오균 서울연구원장과 김영배 지속가능경영학회 회장, 고윤환 전 부산시 행정부시장, 이양구 전 우크라이나 대사를 비롯해 학계와 시민 등 60여 명이 참석하며 도시 지속가능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논의를 펼쳤다.


첫 번째 발표에서는 사득환 서울시 지속가능발전위원회 부위원장이 ‘서울시 ESG 경영의 방향과 성과지표 설계’를 주제로 서울시가 추진 중인 ESG 전략과 성과관리 체계를 소개했다. 이어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선 김용호 의원은 최근 서울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지반침하 및 노후 지하 인프라의 위험성을 설명하며, 이러한 문제는 “눈에 잘 보이지 않고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더욱 위험하다”고 진단했다.


김 의원은 서울시가 적용하고 있는 다양한 신기술을 소개하며 구체적인 지하안전 강화 방안을 제시했다. △위성 영상 기반 변위 감지 △지능형 CCTV 및 GPR 탐사기술 △광섬유 센서를 활용한 실시간 구조 모니터링 △AI 기반 하수관 정밀평가 시스템 등은 지하 위험을 사전에 탐지하고 조기 경보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김 의원은 “지하안전 문제는 예측이 핵심이며, 신기술을 활용한 선제적 모니터링이 시민 안전을 지키는 가장 효과적인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그는 현재 서울시의 지하안전 관련 정보가 상·하수관, 전력·통신관로, 굴착공사 정보 등 부서별로 분산되어 있는 점을 지적하며, 이를 통합 관리하는 ‘지하안전 컨트롤타워’ 구축을 제안했다. 그는 “지하안전 데이터가 한곳에서 분석·관리돼야 효과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며 “이는 단순한 행정 효율성 문제가 아니라 시민의 생명과 직결된 문제”라고 말했다.


또한 ESG의 핵심은 시민 참여에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시민 참여형 감시체계 도입의 필요성도 함께 언급했다. 김 의원은 “도시 안전망은 촘촘할수록 튼튼하다. 시민이 일상에서 위험을 감지하고 제보하는 시스템이 더 활성화돼야 한다”며 “ESG는 곧 시민의 삶과 안전을 지키는 과정이며, 시민 참여가 곧 도시 회복력을 높이는 기반”이라고 설명했다.


발표 이후에는 김태영 서울시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장을 좌장으로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토론에는 양세훈 GFI미래정책연구센터장, 오수길 한국지속가능발전학회 회장, 박필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ESG인프라지원단장, 임장원 전 KBS 통합뉴스룸 국장, 최준영 서울연구원 대외협력센터장 등이 참여해 ESG 정책의 실효성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적·기술적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전문가들은 신기술 도입뿐 아니라 법·제도 정비, 데이터 통합 관리체계 구축, 시민 커뮤니케이션 전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정책적 보완점을 제시했다.


김용호 의원은 포럼을 마무리하며 “서울시의 ESG 기반 지하안전 정책이 단순한 계획에 그치지 않고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해야 한다”며 “의회 차원에서도 예산과 정책을 면밀히 점검해 지하안전 체계가 시민 안전으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하안전은 도시의 지속가능성과 직결되는 문제로, 예측 기술을 기반으로 한 도시 안전 전략이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서울 ESG 경영포럼은 신기술을 활용한 도시 안전 전략과 서울시 ESG 정책의 방향을 논의하며 서울의 지속가능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로 평가된다. 김용호 의원의 발표는 지하안전 문제를 ESG 관점에서 재조명하고, 기술 기반의 예측·모니터링 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제시함으로써 정책 논의의 폭을 확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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