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라 기자
증평군청소년수련관이 6일 개최한 ‘2025 운영성과보고회’ 참석자들이 행사장에서 기념 포즈를 취하며 성과를 함께 축하하고 있다. 사진=증평군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증평군청소년수련관이 2025년 한 해 동안 청소년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온 다양한 활동 성과를 지역사회와 나누며 청소년 성장 지원의 의미를 되새겼다. 수련관은 6일 ‘2025 운영성과보고회’를 열고, 프로그램 결과물 공유 및 우수사례 발표, 시상 등 풍성한 행사 프로그램을 통해 한 해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우리의 1년을 펼치다’라는 부제로 진행된 이번 보고회는 청소년 역량 강화와 자기주도적 활동 기반 확대를 목표로 운영된 각종 프로그램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였다. 행사에는 청소년 참가자뿐 아니라 학부모, 지도자, 관내 교육기관 관계자, 지역 주민 등 다양한 구성원이 참여해 청소년의 성장 과정을 함께 축하했다.
보고회에서는 2025년 동안 수련관이 운영한 문화·예술 체험 활동, 동아리 활동, 진로탐색 프로그램, 봉사활동 및 지역 기여 프로젝트 등 다채로운 영역의 성과가 소개됐다. 청소년들은 그동안의 활동을 발표 자료와 전시물, 공연을 통해 직접 설명하며 스스로 성장한 경험을 자연스럽게 공유했다. 행사장에서는 활동 기록 사진과 체험 결과물이 전시돼 참여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증평군은 청소년 비율이 높은 지역 특성상 청소년 정책이 지역사회 미래 경쟁력과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수련관은 청소년이 주도적으로 지역사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하고,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마련해왔다.
지역사회와의 공공 네트워크도 강조됐다. 수련관은 지역 내 학교와 협력해 교육과 문화 경험의 폭을 확대하고, 다양한 공공·민간 기관과 연계를 통해 청소년 정책 지원과 자원 발굴을 지속해 왔다. 이러한 지원 아래 청소년들은 지역사회를 이해하고 기여하는 활동에 나설 수 있었고, 행사에서는 이러한 우수 사례가 공유되며 높은 공감대가 형성됐다.
보고회에서는 청소년 개인 및 단체, 그리고 지도자들에 대한 시상도 이뤄졌다. 적극적인 참여와 뛰어난 성취를 보여준 청소년에게 격려가 전해졌고, 청소년 활동을 지원한 지도자들에게도 감사가 전달되며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온 변화의 의미를 보여줬다.
김병노 증평군청소년수련관 관장은 “올 한 해 청소년들이 보여준 열정과 성장은 지역의 자랑이자 미래 희망”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이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자율성과 창의성을 더욱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수련관을 목표로 소통과 연계를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행사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청소년들이 스스로 이뤄낸 성과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어 큰 감동이 있었다”며 앞으로의 프로그램 확대를 기대했다. 현장에서는 청소년 활동의 필요성과 확대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공유되며 정책적 기반 강화 필요성도 제기됐다.
이번 운영성과보고회는 단순히 성과를 보고하는 차원을 넘어, 청소년의 가능성과 역할을 지역사회가 함께 확인한 행사로 평가된다. 지역의 다양한 세대가 한 공간에서 청소년의 성장을 응원하고 공감하며, 미래 비전을 함께 그려보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
증평군청소년수련관은 앞으로도 청소년의 자치 활동과 참여를 중심에 두고, 진로 탐색 기회 확대, 문화 감수성 발달, 건강한 또래관계 형성 등을 돕는 프로그램을 강화할 계획이다. 더불어 지역사회가 청소년 활동을 지속해서 지지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소통창구도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청소년이 지역의 미래인 만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군민 누구나 체감할 수 있는 청소년 안전망과 성장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련관은 내년에도 새롭게 추진되는 프로그램과 청소년 주도 프로젝트를 통해 더 넓은 활동 무대를 제공하고, 청소년의 목소리가 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