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국일 기자
이은 전 창원시 정무특보의 신간 『다시 봄은 온다』 출판기념회가 2월 1일 창원대학교 가온홀에서 열렸다. 사진 = 이은 전 정무특보 제공
[한국의정신문 김국일 기자]
이은 전 창원시 정무특보의 신간 『다시 봄은 온다』 출판기념회가 2월 1일 창원대학교 가온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시민과 각계 인사, 문화·교육 관계자 등 약 1천 명이 참석해 현장을 가득 메웠다. 출판기념회는 도서 소개에 그치지 않고, 한 개인의 삶의 궤적과 태도를 성찰하는 인문적 대화를 공유하는 자리로 기획됐다.
이날 무대에 오른 이은 전 특보는 책의 집필 취지와 배경을 설명하며 “이 기록은 누군가를 가르치기 위한 성공담이 아니라, 우리가 어떤 사람으로 살아가야 하는지를 함께 고민하기 위한 이야기”라고 말했다. 이어 “각자의 삶 속에서도 다시 봄은 반드시 찾아온다는 믿음을 전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신간 『다시 봄은 온다』는 화려한 이력이나 성과 중심의 서술을 지양하고, 권력의 중심과 조직 내부에서의 경험, 인간관계의 변화, 고독과 상실의 시간, 사유의 순간들을 차분히 풀어낸 에세이다. 책은 ‘변하지 않는 마음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독자에게 던지며, 개인의 선택과 태도가 삶을 어떻게 형성하는지를 성찰하게 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행사에서 이은 전 특보는 창원의 장기적 미래에 대한 개인적 비전도 함께 언급했다. 그는 “앞으로의 창원 50년은 단순한 도시 확장이 아니라 산업·교육·문화가 균형 있게 성장하는 사람 중심 도시로의 전환이 핵심”이라며 “눈앞의 성과보다 세대 간 신뢰와 삶의 질이 축적되는 구조가 도시의 진짜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또 “청년이 떠나지 않고 아이를 키우고 싶은 도시, 노년이 존중받는 도시로 이어지는 장기 설계가 필요하다”며 “지금의 선택이 다음 세대의 표준이 된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북토크에서는 집필 과정과 책에 담긴 주요 메시지, 삶의 전환점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다. 참석자들의 질문에 이은 전 특보는 조직과 권력의 경험이 개인의 태도에 미친 영향, 관계의 변화 속에서 지켜야 할 가치, 흔들리는 시기에 스스로에게 던졌던 질문들을 솔직하게 풀어냈다. 질의응답은 예정 시간을 넘겨서까지 이어지며 현장의 관심을 반영했다.
행사에 참석한 시민들은 “개인의 경험을 넘어 우리 모두의 삶과 연결되는 이야기였다”, “위로와 성찰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교육·문화계 관계자들 역시 지역 사회에서 인문적 대화를 확장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주최 측은 “이번 출판기념회는 저자 개인의 이야기를 넘어 지역 사회와 함께 공감하고 토론하는 문화적 장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연결되는 인문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