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 기자
동작구의회 김영림 의원이 10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3회 한국 ESG 대상’ 시상식에서 지방자치단체 ESG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사진=김영림 의원 제공
[한국의정신문 김현주 기자]
동작구의회 김영림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이 10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3회 한국 ESG 대상’ 시상식에서 지방자치단체 ESG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기초의회 차원에서 ESG 가치 확산과 제도화에 기여한 의정활동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한국 ESG 대상’은 사단법인 한국ESG학회와 국민일보가 공동 주최하는 시상으로,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거버넌스(Governance) 각 분야에서 ESG 경영 성과와 실천 활동을 통해 사회 발전에 기여한 기관과 개인을 선정해 수여한다. ESG 전문성과 정책 실행력, 지속가능성에 대한 기여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하는 만큼, 공공 부문과 민간 부문을 아우르는 대표적인 ESG 시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지방자치단체 ESG부문을 비롯해 다양한 분야의 수상자가 함께 선정됐으며, 입법부 부문에서는 김진표 전 국회의장과 나경원 국회의원(국민의힘, 동작을) 등이 함께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방의회 의원으로서 ESG 정책 실천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사례라는 점에서, 지방자치 영역에서 ESG 정책의 중요성이 한층 부각됐다는 평가다.
김영림 의원은 ‘서울 ESG 의원 콜로키움’ 대표의원으로 활동하며, 서울시와 기초자치단체 차원의 ESG 정책 담론 형성과 확산에 기여해 왔다. 또한 2023년과 2025년 의원연구모임 ‘동작구 실천하는 ESG 연구회 실리회’의 대표의원으로서, ESG를 이론적 개념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 현장에서 실천 가능한 정책으로 구체화하는 데 주력해 왔다.
특히 ESG 관련 조례 제정을 통해 지역구 산하 공공기관과 중소기업, 사회적경제기업 등을 대상으로 ESG 경영을 활성화할 수 있는 법적·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점이 이번 수상의 주요 공적으로 평가됐다. 이를 통해 ESG가 대기업 중심의 경영 전략만이 아닌, 지역경제와 생활 현장으로 확장될 수 있는 정책적 토대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연구모임 활동을 통해서는 주민 참여형 거버넌스 강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제안해 왔다. ESG의 핵심 요소 중 하나인 거버넌스 영역에서 주민 참여를 제도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연구 결과를 정책 제안과 제도 개선으로 연결하는 활동을 이어왔다. 또한 수차례의 ESG 기반 정책 토론회와 간담회를 개최해 주민, 전문가, 관계 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논의 구조를 만들고, 생활 속 ESG 실천을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시키는 데 기여했다.
이 같은 활동은 단순한 정책 제안에 그치지 않고, 실제 주민 참여를 이끌어내며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 복리 증진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ESG를 행정과 기업의 과제로 한정하지 않고, 주민의 일상과 지역 공동체의 지속가능성과 연결한 접근 방식이 이번 수상의 배경으로 꼽힌다.
김영림 의원은 수상 소감을 통해 “ESG는 지역 주민의 삶과 직결된 가치로, 생활 속 실천과 적극적인 주민 참여를 통해 확장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사람 중심의 ESG 경영을 활성화하고, 지속가능한 사회 발전을 위해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수상은 기초의회 차원에서도 ESG가 실질적인 정책 의제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동작구의회에서 추진된 ESG 관련 입법과 연구, 주민 참여 중심의 정책 활동은 지역 기반 ESG 모델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향후 다른 지방자치단체로의 확산 여부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한편, 김영림 의원은 앞으로도 ESG 가치가 지역 정책 전반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제도 개선과 정책 연구, 주민 참여 확대를 중심으로 의정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지방자치 영역에서 ESG가 선언적 가치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