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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ON] 소방청, 전국 250개 물놀이 장소에 ‘119시민수상구조대’ 배치…여름철 안전사고 예방 총력
  • 기사등록 2025-06-11 00: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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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소방서와 119시민수상구조대가 익수자 구조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생성형AI제작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소방청이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해수욕장과 계곡 등 전국 주요 물놀이 장소 250곳에 119시민수상구조대를 배치한다. 이번 조치는 피서객의 안전사고 예방과 신속한 인명구조 활동을 위한 것으로, 소방공무원·의용소방대원·민간봉사자 등 총 5,546명이 투입된다.


전국 시·도 소방본부는 해수욕장 개장 시기에 맞춰 소방공무원 1,272명, 의용소방대원 3,373명, 민간자원봉사자 901명을 전국 물놀이 장소에 배치할 계획이다. 이들은 인명구조와 수변 안전을 위해 순찰활동, 안전지도, 물놀이 안전수칙 홍보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특히 휴가철 물놀이 사고가 잦은 지역에는 구조인력을 우선적으로 배치해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한다.


사고 위험이 높은 계곡과 하천 등에는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해 구명조끼 무료 대여소를 운영하고, 물놀이 사고 대처요령 및 안전수칙 교육도 함께 실시한다. 실제로 시민수상구조대는 지난해 7월 경기 가평군에서 급류에 떠내려가는 보트를 발견, 4명을 신속하게 구조하는 등 현장에서 활약해왔다.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5년간 119시민수상구조대는 5,923명의 시민을 구조하고 4만 2,729건의 현장 응급처치, 33만 4,960건의 안전조치를 실시했다. 그러나 여전히 물놀이 사고의 주요 원인은 구명조끼 미착용, 수영 미숙, 안전수칙 미준수 등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 119시민수상구조대 운영 실적 (단위: 명, 건), 자료=소방청

김재운 소방청 구조과장은 “계곡, 하천 등 안전요원이 없거나 출입이 통제된 구역에는 접근을 삼가고, 구명조끼 착용 등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며 “수난사고 발생 시 일반인이 맨몸으로 구조에 나서는 것은 매우 위험하므로, 즉시 119에 신고하고 구조장비를 활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소방청은 올 여름철에도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과 신속한 구조활동을 위해 현장 대응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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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6-11 00: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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