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신동원 의원이 12월 1일 중계본동에서 열린 백사마을 재개발 기공식에 참석해 본격적인 사업 착수를 축하하고 향후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기원했다. 사진=서울시의회
[한국의정신문 김현주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신동원 의원(국민의힘, 노원1)은 12월 1일 중계본동에서 열린 백사마을 재개발 기공식에 참석해 본격적인 사업 착수를 축하하고 향후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기원했다.
백사마을은 서울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무허가 밀집 주거지로, 지난 2009년 재개발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사업 속도가 지연돼 왔다. 2017년 사업시행자가 LH에서 SH공사로 변경된 후, 2021년 사업시행계획인가 고시, 2024년 관리처분계획인가 고시를 거쳐 정비구역 지정 16년 만에 공사가 본격화됐다.
올해 8월, 정비계획 변경을 통해 공급세대수도 대폭 확대됐다. 기존 2,437세대(임대 484호)에서 741세대가 추가(임대 565호)**되며 총 3,178세대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 조성이 확정됐다. 이는 2023년 제316회 임시회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신 의원이 저층주거지보전구역 해제와 사업계획 변경을 요구한 이후 추진된 결과로, 재개발사업의 사업성을 높이고 공급 규모를 확대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됐다.
신 의원은 기공식에서 “백사마을은 과거 불량주택이 밀집한 달동네라는 인식이 있었지만, 많은 도시빈민에게는 삶의 터전이었다”며 “이번 재개발은 낡고 위험한 주택을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지로 재정비함으로써 기존 거주민의 주거 안정과 서울시 전체의 주택공급 확대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개발임대아파트 공급 등을 통해 원주민 재정착률을 높이고,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때까지 노원구민과 함께 현장을 지속적으로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백사마을 재정비사업은 서울시 주거환경 개선과 노후 주거지 재생이라는 도시정책적 의미를 갖고 있으며, 공급 확대가 필요한 시점에 대규모 세대수를 확보한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향후 단계별 공사 진행과 주민 이주·정착 지원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지역의 주거 품질 향상과 균형 발전에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