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관계자들이 12월 3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 시상식에서 인쇄사보 공공 부문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상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의회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경기도의회가 발행하는 의정 소식지 「경기도의회」가 ‘2025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에서 인쇄사보 공공 부문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12월 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렸으며, 이번 수상은 경기도의회가 공공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성과를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경기도의회」 소식지는 2019년 이후 7년 연속 인쇄사보 공공 부문 수상 기록을 이어오며, 명실상부한 우수 정책 소식지로 자리매김했다. 의정 소식 전달은 물론, 콘텐츠의 전문성과 디자인적 완성도 측면에서도 꾸준히 발전해 왔다. 올해는 특히 ‘의정 키워드 두 글자 메시지’를 활용해 도민들이 복잡한 정책 이슈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고, 발행 월의 분위기와 정서를 담은 꽃 이미지를 표지 디자인에 접목해 개성을 강화함으로써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내지 구성도 기존의 정보 나열형에서 벗어나 가독성과 접근성을 높이는 방식으로 개편됐다. 사진과 그래픽 요소를 적극 활용해 시각적 전달력을 높였으며, 도민의 관심이 높은 생활정책 분야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보를 늘린 점도 수상 배경으로 꼽힌다. 관계자들은 소식지가 ‘보고 싶은 정보’는 물론 ‘필요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제공하며 공공 소식지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 경기도의회 소식지는 매회 10만 부가 발행되고 있다. 배포 범위도 도민들이 자주 찾는 공공시설은 물론, 지역사회 기반시설과 생활 밀착형 장소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확대됐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소통의 중요성이 강화되면서, 온라인 콘텐츠 제공 방식도 함께 고도화되고 있다. 의회는 인쇄물과 디지털 매체를 연계한 복합 소통 전략을 통해 의정 정보를 더 많은 도민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기도의회는 올해 시각 약자의 정보 접근권 보장을 위해 확대판 소식지를 시범 발행했다. 이 소식지는 글씨 크기와 배치, 색대비 등을 조정해 가독성을 높였으며, 경로당과 노인복지시설 등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도의회는 이를 바탕으로 2026년부터 확대판 소식지를 정규 발행해 더 많은 도민이 차별 없이 의정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시흥3)은 이번 수상 소감에서 “경기도의회 소식지는 도민과 의회를 잇는 중요한 소통 통로로서, 도의회의 주요 의정활동을 투명하게 전달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도민 여러분께 꼭 필요한 정책과 생활 정보를 담아낸 소식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꾸준한 개선과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도민의 눈높이에서 생각하고, 도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소통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민국 커뮤니케이션 대상은 한국사보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고용노동부 및 미국 New York Festivals 등 국내외 기관이 후원하는 시상식으로, 공공 및 민간 분야에서 발행하는 사보와 조직 커뮤니케이션 매체의 전문성을 심사한다. 매년 연말 개최되며, 정책 홍보·내부 소통·공공 커뮤니케이션의 품질 향상을 유도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시상 행사로 꼽힌다.

경기도의회는 앞으로도 혁신적인 콘텐츠 제작과 도민 중심 정보 제공을 통해 공공 소통을 선도하는 기관으로서 존재감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목표를 밝히고 있다. 이번 수상은 경기도의회 소식지가 단순한 홍보물을 넘어, 도민과 함께 호흡하고 도민에게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공공 커뮤니케이션 매체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성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