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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군, “폭설 제로화” 겨울철 제설 대책 본격 가동 - 선제 대응체계 구축… 군민 안전 최우선 방침
  • 기사등록 2025-12-03 22:50:14
  • 기사수정 2025-12-03 22:5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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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군이 겨울철 폭설 대비를 위해 확보한 염화칼슘 제설 자재를 하차하고 있다. 사진=증평군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충북 증평군이 본격적인 겨울철에 접어들며 군민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선제적 제설 대책을 가동한다. 증평군은 3일, 올겨울 폭설·결빙에 대비해 24시간 대응체계를 마련하고 도로 안전 확보와 교통불편 최소화를 목표로 종합적인 제설 대책 추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군은 내년 3월 15일까지를 ‘겨울철 제설대책 중점 추진기간’으로 설정하고, 폭설 시 교통두절 방지와 주민 이동권 보장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특히 최근 이상 한파 발생 가능성이 잇따라 제기되는 가운데, 지역 내 주요 도로와 취약 지점에 대한 제설 대응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제설 작업은 군도 11개 노선과 농어촌도로 43개 노선, 교량 15곳, 기타 도로 363개 노선을 중심으로 집중 관리한다. 이외에도 눈이 쌓일 경우 진입이 어려운 고갯길과 상습 결빙 구간을 별도 관리대상으로 지정해 즉각 조치할 수 있는 현장 대응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위해 군은 단계별 비상근무 체계를 마련했다. 강설 예보 단계에서부터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비상 연락망을 정비해 특보 발령 시 즉각적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주요 구간에는 설해 모니터 요원을 배치해 적설량과 노면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며, 상황 전파와 자재 투입 의사결정 속도를 높일 방침이다.


증평군은 올겨울을 대비해 지난 10월부터 사전 준비에 들어가 제설 장비 점검과 정비를 완료했다. 또한 제설 자재 확보, 노선별 제설 우선순위 확정 등 실질적인 작업 기반 마련에도 집중했다. 비상 상황에서 대응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용역 장비·인력을 추가 확보하고, 이동시간 단축을 위한 전진기지를 마련하는 등 효율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군은 덤프 7대, 굴삭기 1대, 제설기 7대, 자동염수 살포기 7대를 운영하며 24시간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제설 자재는 소금 683톤, 염화칼슘 293톤을 확보해 긴급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다.


군 관계자는 “겨울철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장비, 인력, 자재를 충분히 확보한 만큼 폭설과 결빙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준비가 완료됐다”며 “군민 여러분께서도 기상 특보 시 안전운전을 실천하고, 주민 안전을 위한 조치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증평군은 제설 작업 외에도 결빙방지시스템 운영을 강화하는 한편, 긴급 상황 발생 시 지역사회와 협력하는 민·관 합동 대응 체계를 유지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고립 우려 취약 지점에 대한 점검을 확대하고, 교통 취약 계층의 안전 확보를 위한 배려 정책도 마련할 예정이다.


군은 앞으로도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안전 중심 행정 기조를 유지하며 겨울철 불편 최소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눈이 내려도 걱정 없는 증평”을 실현하기 위한 다각적 대비가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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