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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농정해양연구회, 축산악취 저감 위한 정책 방향 모색 - 피트모스 활용 가능성 검증… 6월 말 최종보고회 예정
  • 기사등록 2025-06-10 22:4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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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축산악취 저감 위한 정책 방향을 모색중이다. 사진=경기도의회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연구회(회장 방성환 의원, 국민의힘·성남5)는 6월 10일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회의실에서 「경기도 축산악취 저감 방안 마련 연구」 중간보고회를 개최하고, 축산환경 개선을 위한 실질적 정책 대안 마련에 머리를 맞댔다.


농정해양연구회는 경기도 내 농·축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정책 현안을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합리적인 해법을 제시하고자 구성된 연구단체다.


이번 연구의 핵심은 축산악취 저감을 위한 피트모스(peat moss)의 활용 가능성을 과학적으로 검증하는 데 있다. 책임연구자인 최용준 한경국립대학교 교수는 “양돈농가와 젖소·한우농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피트모스 적용 실험에서 유의미한 악취 저감 효과가 확인됐다”며, “정책 추진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기에 충분한 신뢰도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방성환 회장을 비롯해 이오수, 정윤경, 윤종영, 김성남, 박명원, 서광범 의원 등 연구회 소속 도의원과 함께 축산정책과, 반려동물과, 축산진흥센터 등 관련 부서 공무원들도 참석해 연구 내용의 보완과 향후 과제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방성환 회장은 “톱밥, 왕겨, 피트모스 등 다양한 소재의 성분별 효과를 정량적으로 비교·분석하고, 가축 종류에 따른 차이도 보다 정밀하게 규명할 필요가 있다”며 후속 연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성남 의원 역시 “피트모스를 먹인 가축의 축산물, 특히 우유 등에서 품질 변화는 없었는지에 대한 안전성 검증도 병행돼야 한다”며 “일부 지역 양계·육계 농가에서 자발적인 효과 검증 사례가 있는 만큼, 향후 연구 범위를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농정해양연구회는 오는 6월 말 최종보고회를 열고, 7월 중 정책연구용역 결과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가 향후 관련 제도 개선 및 조례 제·개정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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