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정책ON] 산업부, AI 기반 자율실험·휴머노이드로봇 인프라 구축 본격화 - 중소·중견기업 공동 활용 위한 첨단 R&D 기반 확대…5년간 최대 100억 원 국비 지원
  • 기사등록 2025-06-10 19:45:19
  • 기사수정 2025-06-10 19:45:47
기사수정

산업부는 6월 10일, 자율실험실(Autonomous Lab), 휴머노이드 로봇, 자율제조 등 AI 핵심기술이 집약된 R&D 인프라 구축 과제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사진=생성형AI제작

[한국의정신문 김현주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산업 인공지능(AI) 기술의 실질적 확산을 위한 기반 구축에 나선다. 산업부는 6월 10일, 자율실험실(Autonomous Lab), 휴머노이드 로봇, 자율제조 등 AI 핵심기술이 집약된 R&D 인프라 구축 과제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중소·중견기업이 개별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고가의 첨단 시설과 장비를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의 일환이다. 과제당 최대 5년간 국비 100억 원까지 투입되며, 해당 인프라는 연구개발뿐 아니라 사업화 단계까지 폭넓게 활용될 예정이다.



“AI가 실험을 설계하는 시대”…자율실험실 도입


산업부는 특히 반복성과 인력 소모가 큰 소재·화학 분야의 연구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해 AI가 실험 조건을 예측하고, 로봇이 이를 수행·학습하는 자율실험실을 핵심 과제로 선정했다. 이를 통해 실험의 기획부터 실행, 분석, 최적화까지의 전 과정을 자동화함으로써 국내 연구개발의 효율성과 성공률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과제는 2023년 10월 발표된 ‘AI+R&DI 추진전략’의 후속 프로젝트로, 특히 영리기관까지도 참여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자율실험 기술의 난이도와 고도화를 감안한 결정으로, 민간의 전문성과 시장성과를 동시에 확보하려는 정책적 판단이 반영됐다.



휴머노이드 로봇 실증환경 마련…산업표준 제정도 병행


산업부는 또한 AI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과 실증을 위한 물리적·기술적 환경 구축에도 나선다. 제조현장뿐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로봇 기술을 실증하고,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한 시뮬레이션 플랫폼과 산업표준 제정도 병행해 속도감 있는 상용화를 뒷받침한다.


이와 함께, 자동차·전자·조선·이차전지 등 주력 제조산업의 현장 데이터와 연계된 AI 솔루션 개발 도구 지원도 병행한다. 이는 산업부가 추진 중인 ‘AI 팩토리’ 등 제조AI 사업과도 맞물려,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시너지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AI 산업화의 마중물…“현장 수요 맞춤형 투자”


산업부는 과제의 성격과 기술 개발의 속도 등을 감안해 기존 5년 수행 기간보다 단축된 과제 운영도 검토 중이다. 이를 통해 산업계의 빠른 기술 적용과 사업화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제경희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자율실험, 휴머노이드 로봇, 자율제조는 우리 산업의 AI 대전환을 견인할 핵심 분야”라며, “정부는 기존 틀을 넘어 실질적인 수요에 맞춘 유연하고 신속한 지원을 통해, 시장성과 첨단기술 개발이 함께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과제 신청 및 세부 내용은 산업통상자원부(www.motie.go.kr)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www.kiat.or.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5-06-10 19:45:19
영상뉴스더보기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청년내일저축계좌, 놓치면 손해!
  •  기사 이미지 정치 집회 속에서 휘둘리지 않는 법!
  •  기사 이미지 [김을호의 의정포커스] 정치 불신, 왜 심각해 졌을까?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