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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시바 총리 첫 정상통화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 의지” - 25분간 통화… 과거사 구체적 거론 없이 협력 강화 강조
  • 기사등록 2025-06-10 11:50:56
  • 기사수정 2025-06-10 16: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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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대통령실

[한국의정신문 장선영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지난 9일 첫 정상통화를 갖고 양국 관계 개선과 협력 확대 의지를 확인했다. 이날 통화는 약 25분간 진행되었으며, 한일 양국 정상은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자는 데 공감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통화에서 “한일 양국이 과거사 문제에 매몰되지 않고, 성숙하고 협력적인 관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시바 총리 역시 “현재의 지정학적 위기 속에서 양국 간 협력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러한 협력이 양국 국민의 신뢰 회복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이번 통화에서는 과거사 문제에 대한 구체적 논의는 이루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발표 자료에도 과거사 관련 직접적인 언급은 포함되지 않았다. 대신 경제, 문화, 인적 교류, 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 방안이 주된 논의 대상이 되었다.


이 대통령은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내년을 계기로 교류 확대와 실질적 협력 성과를 도출하자”고 제안했다. 또한 “청년·미래세대 교류 활성화가 양국 관계의 미래를 위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안보 협력과 관련해서는 한미일 3국 간 안보 협력의 중요성이 언급되었으나, 한일 간 군사적 긴밀 공조에 대해서는 대통령실 자료에 명시적인 내용은 담기지 않았다.


이시바 총리는 “공통의 도전과제 대응을 위한 협력이 필요하다”며, 경제·안보·사회 전반에 걸친 협력 의지를 피력했다.


이번 정상통화는 지난달 이시바 총리가 총리로 취임한 이후 한일 양국 정상 간 첫 소통이었다. 이 대통령은 취임 후 빠르게 한일 정상 간 교류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고 있으며,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번 통화를 통해 양국 정상 간 신뢰 형성의 첫발을 내디뎠다”고 평가했다.


앞으로 양국 외교 당국 간 후속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협력 사업 추진 및 교류 활성화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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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6-10 11:5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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