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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 ‘기록의 날’ 대통령 표창 수상…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한 영예
  • 기사등록 2025-06-09 23: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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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는 ‘2025 기록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사진=전북특별자치도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기록문화 발전과 체계적인 기록관리 성과를 인정받아 ‘2025년 기록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전국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 중 전북이 유일하게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사례로, 전북의 기록관리 선도 지자체로서의 위상을 다시금 입증한 쾌거다.


기념식은 6월 9일(월)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렸으며,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이 주관한 법정기념일 행사로, 기록관리 유공자 및 기관에 대한 정부 포상이 함께 진행됐다.


전북도는 단순한 기록 보존을 넘어 공공기록물의 한계를 민간기록으로 보완, 이를 디지털화함으로써 기록의 접근성과 활용성을 크게 높여왔다. 특히 「전북특별자치도 민간기록물 수집 및 관리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중장기적 5개년 계획을 통해 민간기록 수집을 제도화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전북도는 2018년부터 매년 기록물 공모전 및 전시회를 개최하며 기록문화의 저변 확대에 주력해 왔으며, 올해는 ‘체육행사’를 주제로 전주올림픽 유치 열기를 담은 민간기록 수집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디지털 전환 분야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전북도는 2007년부터 중요기록물의 디지털화를 본격적으로 추진, 현재까지 ▲종이기록물 약 6만2천 권 ▲사진필름 39만 컷 ▲비디오테이프 1,700여 편을 디지털로 전환하고, 자체 디지털 아카이브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시청각기록물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메타데이터 기반 열람 서비스를 시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노홍석 전북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는 “조선왕조실록을 보관한 전주사고와 적상산사고, 완판본의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전북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게 되어 더욱 뜻깊다”며, “기록은 과거를 보존하는 동시에 미래를 여는 열쇠인 만큼, 도민과 함께 기록문화의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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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6-09 23: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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