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라 기자
2025 서울퓨처랩 축제 포스터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AI와 로봇 기술을 직접 체험하며 미래사회를 미리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축제가 서울에서 열린다. 서울시는 오는 6월 21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강서구 서울퓨처랩 체험관과 마곡광장 일대에서 ‘제3회 서울퓨처랩 축제: 미래기술 놀이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AI와 로봇, 우리의 친구일까? 경쟁자일까?’라는 도발적인 주제로 시민과 함께 미래기술의 방향을 모색하고, AI·로봇 기술이 일상과 사회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체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서울시와 서울시립과학관, 포스텍(POSTECH)이 공동 기획한 이번 축제에는 유명 메이커와 과학 유튜버들이 총출동한다. 실내 체험관에서는 AI 자율주행, XR 직업 체험, 메타버스 방탈출, 로봇 인베이전 등 10가지 체험형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마곡광장 야외에서는 AI 4족 보행 로봇 ‘로징어게임’, 해양탐사로봇 체험, AI 휴머노이드 ‘해피로퍼’ 등 15개 이상의 부스가 설치된다.
또한 과학 콘텐츠 크리에이터 긱블 박찬후 대표와 미디어 아티스트 신승백·김용훈 작가 등이 참석하는 ‘메이커 세미나’도 함께 열려, “AI 시대, 로봇과 우리는 친구일까? 경쟁자일까?”라는 주제로 기술과 인간의 공존 가능성에 대한 통찰을 공유한다.
포스텍 극한환경로봇연구실이 진행하는 해양탐사로봇 프로그램은 ‘바닷속 비밀이야기’를 주제로 실내 교육과 야외 체험을 연계해 진행된다. 서울시립과학관도 AI 창작 활동이 가능한 다양한 놀이형 부스를 운영해 미래세대의 창의력과 문제해결력을 자극할 예정이다.
축제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yeyak.seoul.go.kr)을 통해 6월 20일까지 사전 예약할 수 있으며, 일부 야외 체험은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서울퓨처랩 축제는 단순한 전시나 놀이를 넘어, AI와 로봇을 삶의 동반자로 받아들이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참여해 창의적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