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라 기자
지난해 ‘찾아가는 식중독 예방 인형극’을 운영한 모습. 사진=성동구청
[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관내 어린이집의 식중독 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고 안전한 급식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5월 7일부터 27일까지 총 37개 어린이집 집단급식소에 대한 합동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외식문화 확산과 단체급식 활성화 등으로 인해 식중독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가운데 어린이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추진됐다. 성동구청 보건위생과 공무원 4명과 소비자 식품위생감시원 4명으로 구성된 총 8명의 점검반이 4개 조로 나뉘어 진행했다.
점검 대상은 관내 어린이집 집단급식소 61개소 중 상반기 대상 37개소였으며, 주요 점검 사항은 ▲식중독 예방수칙 준수 여부 ▲식재료 소비기한 경과 여부 ▲식품의 위생적 취급 기준 준수 여부 ▲급식 시설과 기구의 세척·소독 관리 등으로 검검 결과, 전 시설에서 위생 관리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성동구는 이번 점검과 함께 ▲취약시설 집중 관리 ▲집단급식소 위생용품 지원 ▲학교·유치원·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한 정기 점검 ▲식중독 발생 시 신속 대응체계 마련 등 식품 안전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식중독 발생이 잦은 여름철(6~8월)을 앞두고는 ‘찾아가는 어린이 식중독 예방 인형극’을 통해 어린이들의 위생 교육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에는 30개소 어린이집에서 해당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전반적인 만족도와 재참여 의사 모두 100%를 기록하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아이들이 안심하고 식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식중독 예방과 위생 점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구민의 일상 속 건강한 먹거리 환경을 위해 빈틈없는 관리 체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