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 기자
[한국의정신문 김현주 기자]
서울시의회 김동욱 의원(국민의힘, 강남5)이 결혼을 준비하는 시민들의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한 전국 최초의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서울특별시 결혼준비대행업 관리 및 소비자 보호에 관한 조례안’은 표준계약서 도입, 계약 투명성 확보, 환불기준 마련 등 결혼준비 시장의 건전한 거래질서를 확립하고자 하는 제도적 시도다.
김 의원은 “결혼은 인생의 중대한 전환점이지만, 준비 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피해를 겪는 시민들이 많다”며 “서울시가 결혼준비대행업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웨딩 준비 환경을 만들기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조례안은 웨딩컨설팅, 스튜디오·드레스·메이크업 등을 포함한 패키지 서비스의 불투명한 계약구조와 빈번한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담고 있다. 특히 ▲계약 체결 전 유의사항 사전 안내 ▲분쟁 예방을 위한 정보 제공 ▲민원 처리 절차 명문화 ▲관련 지원 사업 추진 ▲정기 실태조사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 강화 등 소비자 보호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조항들을 포함했다.
서울시는 이 조례안을 통해 결혼준비 서비스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공정한 거래질서를 조성하는 데 기여할 계획이다. 본 조례안은 서울시의회 제331회 정례회에서 논의될 예정이며, 통과 시 결혼준비대행업에 대한 전국 최초의 제도적 관리 체계가 구축될 전망이다.
한편, 김동욱 의원은 서울특별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소속으로, 서울대학교 정치학 석사 및 UC버클리 정치학 학사, KAIST 공학 박사과정에 재학 중이며, 서울미래전략통합추진특별위원회 위원장, 국민의힘 서울시당 수석부대변인 등을 역임한 바 있다.
김동욱 의원 (국민의힘, 강남구 제5선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