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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의회, ‘우리동네 ESG센터’ 운영 성과 공유…공공일자리 모델로 주목 - 지역·환경·노인복지 잇는 플랫폼, 제도화 위한 개선 과제 제시 - 박희용 의원, “센터 간 협력 생태계 조성 위해 협의체 구성 필요”
  • 기사등록 2025-05-26 22:16:31
  • 기사수정 2025-05-26 22: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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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학교 사회관에서 ESG센터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우리동네 ESG센터 사례연구 세미나' 모습. 사진=부산광역시의회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지역사회 기반의 환경과 복지, 일자리를 연계한 공공일자리 모델 ‘우리동네 ESG센터’가 새로운 사회적 일자리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1일 부산대학교 사회관에서는 ESG센터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우리동네 ESG센터 사례 연구 세미나’가 개최되었다.


이번 세미나는 부산대학교 사회과학연구원 50+신중년연구센터와 사회복지학과 BK21 FOUR 교육연구단이 공동 주관했으며, ESG 가치에 기반한 노인일자리 사업의 실질적 성과와 지속가능한 운영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세미나는 이기영 부산대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고, 박희용 부산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의원(부산진구1, 국민의힘)을 비롯해 각 지역 ESG센터의 책임자 및 실무자들이 참석하여 현장 중심의 목소리를 나눴다. 부산시 노인복지과와 시니어클럽 관계자 등도 함께 참여해 정책 현장의 생생한 과제를 공유했다.


박희용 의원은 축사를 통해 “공공일자리 정책이 단순 고용 창출에 그치지 않고, 환경과 복지, 공동체를 연결하는 사회적 플랫폼으로 진화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자신이 발의한 「부산광역시 우리동네 ESG센터 관리 및 운영 조례」의 제정 취지를 소개했다.


이날 발표에서는 우리동네 ESG센터가 지역 내에서 실천해온 자원순환 활동, 환경교육, 폐의약품 수거 등 실질적인 사례가 공유됐으며, 노인일자리의 사회적 가치를 확장하는 플랫폼으로서의 가능성이 조명됐다.


박 의원은 주제 발표를 통해 “ESG센터는 단순한 노무 제공을 넘어 사회적 가치 기반의 일자리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러한 모델을 전국 단위로 확산하기 위해 제도적 기반 정비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어 ESG센터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재정 안정성 확보 ▲현실성 있는 체험 프로그램 개발 ▲시니어클럽·사회적기업·행정 간 통합 거버넌스 체계 구축 ▲센터 특성화 전략 마련 등의 개선 과제를 제안했다.


특히 박 의원은 “센터 간 독립성과 지속 가능성을 강화하기 위해 ‘우리동네 ESG센터 협의체’를 구성하고, 컨설팅 지원과 표준모델 개발 등 제도적 지원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ESG 가치 실현을 위한 협력 생태계 구축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박 의원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제기된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부산시의회 차원의 정책 논의를 이어가겠다”며 “우리동네 ESG센터가 전국적으로 확산 가능한 공공일자리 모델로 정착할 수 있도록 입법·행정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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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5-26 22: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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