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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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오는 6월 20일까지 독서문화 축제 ‘제3회 더북데이’를 앞두고 도서 기증 참여자를 모집한다. 올해는 ‘2025 그림책의 해’를 맞아 ‘그림책, 나오니까 좋다’를 주제로 오는 6월 28일 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더북데이’는 주민이 중심이 되어 책을 통해 소통하고 나누는 마포구 대표 책 문화 행사로 자리 잡았다. 이 중 ‘알뜰북마켓’은 기증 도서를 500원에서 5,000원 사이의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독서문화 확산과 지역사회 기부 문화를 동시에 실현하는 핵심 프로그램이다.
기증 가능한 도서는 소설, 에세이 등 상태가 양호한 책이라면 누구나 기증할 수 있으며, 접수는 마포구 내 16개 동 주민센터 및 15개 구립도서관에서 가능하다. 다만, 훼손된 책이나 잡지, 수험서, 문제집, 전공서적 등은 기증 대상에서 제외된다. 특히 마포구는 도서 10권 이상을 기증하는 주민에게는 구립도서관에서의 도서 대출 권수를 기존 5권에서 10권으로 두 배 확대하는 혜택도 제공한다.
‘알뜰북마켓’을 통해 얻은 수익금은 전액 마포복지재단에 기부되어 지역 내 소외된 이웃을 돕는 데 사용된다. 지난해 열린 두 차례의 행사에서는 총 11,474권의 책이 판매되었고, 2,033만 원의 수익이 전액 기부됐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작은 책 한 권이 누군가에게는 큰 선물이 될 수 있다”며 “주민 여러분의 따뜻한 참여가 더북데이 행사를 더욱 의미 있게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도서 기증 및 ‘더북데이’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마포구청 평생학습과(02-3153-5812)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