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 기자
대구광역시 수성구 파동에 위치한 이바유치원(원장 장경애)이 국제바칼로레아(IB, International Baccalaureate) 본부로부터 'IB 후보학교(IB Candidate School)'로 공식 승인받았다. 이바유치원 원생들이 사고력과 문제해결력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이바유치원
[한국의정신문 김현주 기자]
대구광역시 수성구 파동에 위치한 이바유치원(원장 장경애)이 국제바칼로레아(IB, International Baccalaureate) 본부로부터 'IB 후보학교(IB Candidate School)'로 공식 승인받았다. 이로써 대구 지역의 공·사립 유치원 277곳 중 IB 후보학교로 승인된 곳은 사립 3곳, 공립 2곳으로 집계된다.
IB 후보학교 승인은 단순한 프로그램 참여를 넘어, IB 교육 철학과 운영 기준을 충실히 반영하고 있다는 국제적 평가의 결과다. 이바유치원은 유아의 전인적 발달을 중시하며, 놀이 중심의 탐구 활동과 교사의 관찰을 기반으로 한 학습 설계, 그리고 아동 주도적 표현을 적극 장려해 왔다.
장경애 원장은 "기존의 일방적 전달식 수업이 아닌, 유아가 중심이 되는 개념 기반 탐구 놀이 교육을 실현하고자 하는 고민 속에서 IB 교육은 가장 적합한 방향이자 실천 가능한 대안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바유치원의 IB 교육은 단순히 '해외 교육과정 도입'에 머무르지 않는다. 이는 놀이, 탐색, 개념 이해, 자기 표현, 탄소 중립, 공동체 의식이 통합된 교육이며, 나아가 대구 교육의 목표인 '미래 역량 교육'을 실현하는 구체적인 실천 모델이다.
앞으로 이바유치원은 IB 프로그램의 전 과정을 충실히 준비하여 최종 인증을 받을 예정이며, 지역 사회와 협력하여 어린이, 교사, 학부모가 함께 성장하는 배움의 공동체로 거듭날 계획이다.
이바유치원의 IB 교육 사례는 유아 교육의 미래를 선도하는 모범 사례이며, 단순한 국제화를 넘어 아이들이 글로벌 시대에 필요한 역량을 자연스럽게 기를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했다는 점에서 지역 교육의 질적 도약을 이끄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