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심미경 의원(국민의힘, 동대문 제2선거구)이 동대문구 휘경여자중학교를 방문해 동부교육지원청 및 학교 관계자들과 함께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 관심학교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운영 성과와 향후 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사진=서울시의회
[한국의정신문 김현주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소속 심미경 시의원(국민의힘, 동대문2선거구)은 최근 동대문구 휘경여자중학교를 방문해 국제 바칼로레아(IB) 관심학교로서의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들과 함께 성과와 과제를 공유했다.
휘경여중은 2024년 IB 관심학교로 지정된 이후, 전 교사를 대상으로 한 IB 개념 및 교과별 연수를 10회 이상 실시하고, 제주·대구 등 국내 인증학교와 서울 지역 IB 학교를 11회에 걸쳐 방문하며 실천적 운영 기반을 구축해왔다.
특히 자체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교사 60%가 IB 프로그램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응답했으며, 교사의 약 절반은 10시간 이상 IB 연수에 참여하거나 인증학교 수업을 참관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어, 역사 과목을 중심으로 학생 참여형 수업인 유닛 플랜(Unit Plan)을 적용해 IB 핵심 개념을 실제 수업에 반영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된다.
심 의원은 “교사들의 꾸준한 연수 참여와 수업 실천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하지만 학교의 자발적인 노력만으로는 지속 가능한 IB 교육 확산이 어렵다. 서울시교육청 차원의 제도적 지원과 동대문구 차원의 맞춤형 컨설팅이 병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동대문구 학생들도 글로벌 기준의 교육을 누릴 수 있어야 한다”며 “서울형 IB 교육이 공교육 혁신의 촉매제가 될 수 있도록 시의회에서도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심미경 의원이 대표 발의한 ‘서울특별시교육청 국제바칼로레아(IB) 활성화에 관한 조례’는 지난 3월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해 공포된 바 있다. 휘경여중은 오는 2025년 2학기 IB 후보학교 진입을 목표로, 교과별 수업 설계와 연수 내실화를 계속해서 강화하고 있다.
심 의원은 서울특별시의회 제11대 기획경제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서울여자대학교 일반대학원 사회복지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교육과 복지 분야에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현장 중심 의정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