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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동대문 패션 상권 활성화 위해 본격 지원 나선다…브랜드 런칭부터 판로지원까지 - 지난해 시범운영한 ‘동대문 K-패션 브랜드 육성’ 사업 본격 운영… ‘동대문 K-패션 수주회’도 개최 - 올해 동대문 상인·디자이너 90개사로 참여대상↑…국내외 바이어와 수주 상담 기회도 제공
  • 기사등록 2025-03-04 11:5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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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K-패션 브랜드 육성 사업 포스터 이미지=서울특별시

[서울=한국의정신문 김현주 기자]


서울시가 침체기를 겪고 있는 동대문 패션 상권을 살리기 위해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 소비 트렌드 변화와 초저가 중국산 원자재 공습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대문 패션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브랜드 육성부터 판로 개척까지 다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했다.


시는 ‘동대문 K-패션 브랜드 육성 사업’을 본사업으로 추진하며, 브랜딩 런칭 및 강화 코칭, 시제품 제작 지원,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홍보 및 판매, 국내외 바이어 초청 수주전시회 참여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단순 도매상에서 벗어나 자체 브랜드를 보유한 업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특히, 동대문 패션 상인과 디자이너들의 브랜드 런칭을 적극 지원하는 ‘동대문 K-패션 브랜드 육성’ 시범 사업을 지난해 9월부터 3개월간 서울패션허브에서 진행했으며, 그 결과 16개사가 참여해 총 7억 원의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아울러, 브랜드 컨설팅과 디지털 마케팅 교육, 선배 상인들의 성공 노하우 공유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됐다.


시는 올해 본사업 참여 대상을 확대해 동대문 패션 상인 50개사와 디자이너 40개사 등 총 90개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3월 25일부터 5월 8일까지 45일간 DDP(이간수문전시장)에서 ‘동대문 K-패션 수주전시회’를 개최하며, 참가를 희망하는 업체는 3월 17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수주전시회를 통해 참가 업체들은 중국, 일본, 동남아 등 해외 바이어뿐만 아니라 국내 백화점 및 유통사 관계자들과도 수주 상담을 진행할 수 있으며, 글로벌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홍보 및 라이브커머스 판매 기회도 제공된다. 또한, 지난해 브랜드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선배 상인들과 패션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실질적인 브랜드 코칭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서울시는 동대문 패션이 여전히 국내 제조의 강점과 감각적인 디자인, 뛰어난 품질을 갖추고 있어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를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현재 동대문 패션 상권이 3고(高) 시대의 어려운 경제 여건과 중국 시장의 공세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동대문 패션은 여전히 경쟁력이 높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동대문 패션 상권이 ‘K-패션의 중심’으로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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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3-04 11:5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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