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 기자
용산구의회 이미재 의원.
[한국의정신문 김현주 기자]
용산구의회 이미재 의원을 만났다. 제5, 6, 9대 용산구의회 의원으로 3선에 걸쳐 활동하며, 현재 용산구의회 전반기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그는 오랜 경험과 신뢰를 바탕으로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지방분권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구민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하는 의정을 실천하는 이 의원의 정치 철학을 들어봤다.
이미재 의원이 인생 책으로 꼽은 책은 정약용의 『목민심서』다. 그녀는 “정치는 현실과 원칙의 조화 속에서 정도를 추구하는 과정”이라고 강조하며, 정치인이라면 반드시 『목민심서』에서 목민관의 자세를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공정한 정책 집행과 주민의 부담을 고려한 행정, 청렴한 태도는 지금 시대에도 꼭 필요한 덕목이라고 설명했다.
정약용이 강조한 부역(노역)의 공정한 분배와 부당한 행정의 지적은 오늘날에도 유효한 교훈을 준다. 부유한 사람과 가난한 사람을 차별하지 않고 공정한 정책을 펼치는 것이 정치인의 역할임을 강조하며, 이미재 의원은 주민 누구나 공평하게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정책을 고민하고 실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이 의원은 데일카네기의 『인간관계론』도 추천 도서로 꼽았다. 이 책은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법, 호감을 얻는 대화법, 갈등을 조정하는 기술 등을 다루며, 인간관계에서 중요한 요소들을 실용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그녀는 특히 정치 활동을 하면서 다양한 사람들과의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하는 데 이 책의 내용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코로나 이후 대면 교류가 줄어들면서 소통의 어려움을 느낄 때가 많았는데, 『인간관계론』을 통해 상대방의 감정을 존중하며 의견을 조율하는 법을 다시금 배우게 되었다고 말했다. 정치인뿐만 아니라 모든 시민이 원활한 소통과 관계 형성을 위해 한 번쯤 읽어보길 권한다고 덧붙였다.
이미재 의원은 독서를 통해 정책 결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녀는 “특정 계층이 아니라 모든 주민이 공정하게 행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며, 주민의 실질적인 어려움을 고려한 조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의원이 대표 발의한 ‘용산구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신체활동 활성화 조례’, ‘용산구 생활악취 저감 및 관리에 관한 조례’ 등은 주민들의 실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된 정책들이다. 이러한 조례들은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현장을 발로 뛰며 만든 결과물로,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정치인의 일정은 늘 바쁘지만, 그녀는 독서를 포기하지 않는다. 책을 완독해야 한다는 부담을 버리고 필요한 핵심을 빠르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또한, 이동 중에는 e-book이나 오디오북을 활용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독서를 실천하고 있다. 현대인들에게도 이러한 방식은 독서를 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낼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완독하지 못하더라도 늘 책과 가까이 하려고 틈날 땐 도서관으로 달려간다는 이 의원.
이 의원은 “독서는 단순한 지식 습득이 아니라 사고의 깊이를 키우고 삶의 방향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말하며, 자신 또한 더욱 다양한 시각을 접하고 사고의 폭을 넓히기 위해 책을 가까이해야겠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흥미 있는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분야의 책을 접하며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책에 대한 대화를 나누는 것이 좋은 독서 습관을 기르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미재 의원은 앞으로도 주민들의 목소리를 최우선으로 하는 의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공정하고 투명한 행정을 바탕으로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는 것이 그녀의 목표다. 이 의원은 주민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그들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책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미재 의원의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주민을 위한 의정 활동을 통해 지역 사회의 발전을 이끌어가는 이미재 의원에게 많은 응원과 지지가 이어지길 바란다.
주민들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일이 무엇인지 알기 위해 현장에서 봉사하는 일에 앞장 서고 있는 이미재 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