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 기자
청주 청남대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 한국관광공사 김지호
[충북=한국의정신문 김현주 기자]
충청북도 청주시가 2025년을 맞아 '100만 자족도시, 글로벌 명품도시'를 목표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시민과 함께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다양한 분야에서의 발전 전략을 제시했다.
청주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정책자금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범석 시장은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에 놓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정책자금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지역 경제의 안정과 성장을 도모하고자 한다.
또한, 오창 다목적 방사광가속기와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에 위치한 바이오의약품 소재부품 실증지원센터 등 대규모 국책사업을 유치하여 유망기업과 핵심 인재가 청주에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이를 통해 첨단산업 분야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한다.
청주시는 원도심의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통해 주거, 상업, 행정 등 다기능 복합거점으로 재탄생시키고, 서남부권 일원은 장성지구, 분평·미평지구 도시개발사업 등을 통해 정주 여건 개선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또한,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 농촌공간 정비사업 등을 통해 농촌 주민들의 생활 인프라를 개선하고, 청주형 스마트팜 원예단지 조성 등을 통해 도농이 함께 성장하는 도시를 만들고자 한다.
청주시는 3순환로 전 구간 개통에 이어 국동교차로 완전입체화, 남이·현도축 등 7개의 방사형 도로망 구축을 통해 시민 누구나 25분 생활권을 누릴 수 있도록 교통망을 혁신하고 있다. 또한, 수요응답형 콜버스 도입과 자율주행 수요응답형 콜버스 시범 운행 등을 통해 대중교통의 편의성을 높이고, 교통 소외지역을 줄여가고자 한다.
청주시는 '꿀잼청주' 프로젝트를 통해 문화·관광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 흥덕구 오송읍 정중근린공원과 청원구 오창읍 각리근린공원에 물놀이장을 새롭게 조성하고, 문암생태공원에 종합놀이터 '온 가족 힐링놀이터'를 각 구별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청주의 음식문화를 활용한 '미식·주 페스타'와 '힙한 청주 페스티벌 in 제조창' 등 신규 축제를 기획하여 청주의 맛과 멋을 알리고자 한다.
청주시는 농촌지역의 빈집정비계획을 수립하여 유휴공간을 주민 편의시설로 전환하고, 청주형 스마트팜 원예단지 조성, 은퇴자 마을 신규 조성, 귀농·귀촌 맞춤형 지원 등을 통해 농촌 마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를 통해 농촌지역의 인구 유입을 촉진하고, 도농 간 균형 발전을 이루고자 한다.
청주시는 무심천을 생태·문화·힐링 공간으로 조성하여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산책 환경을 제공하고, 집중호우로 인한 수위 상승 시 세월교를 차단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시민 안전에도 총력을 다하고 있다.
'100만 자족도시, 글로벌 명품도시'로
이범석 청주시장이 제시한 2025년 정책과 비전은 지역경제 활성화, 도농 간 균형 발전, 교통망 혁신,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청주시를 '100만 자족도시, 글로벌 명품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담고 있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이 더해진다면, 청주시는 더욱 살기 좋은 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