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 기자
부안군 변산해수욕장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 박갑열
[전북=한국의정신문 김현주 기자]
전라북도 부안군이 2025년을 맞아 지속 가능한 발전과 지역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대대적인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권익현 부안군수는 신년사를 통해 "세바퀴 경제 고도화와 새만금 시대 준비를 통해 지속 가능한 부안을 건설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에 따라 부안군은 경제, 관광, 복지,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전략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부안군이 제시한 '세바퀴 경제'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핵심 전략이다. 이는 ▲수소산업 육성 ▲부안형 푸드플랜 정착 ▲글로벌 휴양관광산업 활성화를 3대 축으로 삼아 지역 경제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려는 경제 모델이다. 이를 통해 부안군은 기후위기와 경제위기, 그리고 지역 소멸의 위기 속에서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창출하고, 생활인구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부안군은 국내 최초로 상업용 수전해 기반 수소생산기지를 본격 가동하며, 친환경 에너지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이 수소산업 육성 계획은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과도 맞물려 있으며, 지속 가능한 친환경 에너지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안군 관계자는 "수소산업은 지역 경제의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관련 기업 유치를 확대하고, 인프라를 구축해 부안을 친환경 에너지 중심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지역 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부안군은 '부안형 푸드플랜'을 정착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는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안정적인 식품 공급망을 구축하고, 지역 농업인과 소비자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로컬푸드 활성화와 공공급식 지원을 통해 지역 내 식품 순환 체계를 확립하고, 농가 소득 증대와 더불어 지역 주민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부안 농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농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부안군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해 글로벌 휴양관광산업을 활성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부안군은 ▲푸드앤레포츠타운 개장 ▲크루즈 시범 기항 ▲격포권 대규모 관광개발 본격화 등을 통해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고, 연중 관광객 유입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특히 월평균 40만 명의 생활인구 유입을 목표로 삼아, 지역 경제 활성화와 연계한 관광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권익현 군수는 "부안군은 해양, 산림, 역사 문화 등 다양한 관광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글로벌 수준의 관광산업을 조성하고, 부안을 체류형 관광지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부안군은 새만금 개발과 관련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RE100 산업단지 조성 ▲서남해 해상풍력 단지 연계 ▲방위산업 테스트베드 조성 ▲국제 K-팝 학교 유치 등을 통해 새만금을 글로벌 첨단산업과 한류 문화가 결합된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러한 전략은 단순한 산업 개발을 넘어, 지역 경제의 질적 성장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부안군은 새만금을 통해 청년 인구 유입을 확대하고, 첨단 기술 및 문화 산업을 연계해 글로벌 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부안군은 경제 성장뿐만 아니라 군민들의 생활 안정과 복지 향상에도 초점을 맞추고 있다. 어르신 일자리 확대, 취약가구 에너지 복지 강화, 복지 인프라 확충 등 다양한 지원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노인 복지를 강화하고, 청년 및 신혼부부 정착 지원 정책을 확대하는 등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포괄적인 복지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이루겠다는 방침이다.
권익현 부안군수가 제시한 2025년 정책과 비전은 경제, 관광, 복지, 산업 등 전방위적인 분야에서의 발전 전략을 포함하고 있다. '세바퀴 경제' 고도화, 새만금 시대 준비, 민생경제 회복과 복지 강화를 통해 부안군은 지속 가능한 발전과 지역 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구축하고 있다.
부안군은 이러한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강조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도전이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지역 사회의 공동체 의식과 상생의 노력이 필수적이다. 앞으로 부안군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지속 가능한 지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