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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백만 자족도시’로 도약… 김경일 시장의 2025년 정책 방향
  • 기사등록 2025-01-30 18:4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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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임진각 관광지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한반도 관광센터 비켄 

[한국의정신문 김현주 기자]


파주시가 교통 혁명과 경제 특구 조성을 기반으로 ‘백만 자족도시’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김경일 시장은 2025년 시정연설에서 파주시의 미래 비전과 정책 방향을 발표하며, 파주를 수도권의 새로운 경제·문화 중심지로 성장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김 시장은 “2025년은 민선 8기 파주시정이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시민중심 더 큰 파주’라는 비전을 중심으로 △백만 자족도시 신속 진입 △대한민국 기본사회 선도도시 건설 △수도권 문화·생태휴양 메카 조성을 3대 시정 목표로 제시했다.



■ 교통혁명 기반 ‘백만 자족도시’로


파주시는 오는 연말 GTX 개통과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완공을 기점으로 교통 인프라의 대대적인 혁신을 예고했다. 김 시장은 “서울 20분 시대가 열리는 만큼, 파주의 경쟁력이 완전히 다른 차원으로 전환될 것”이라며 “교통 혁명을 기반으로 기업이 열광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파주시는 GTX 개통과 연계한 복합환승센터를 건립하고, 시내버스의 공공관리제 전환을 추진한다. 또한, 3호선, 통일로선, KTX 문산 연장, GTX-H 노선 등을 국가철도망 계획에 포함시켜 철도 중심의 대중교통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기업 유치에도 속도를 낸다. 김 시장은 “향후 5년이 파주 경제의 미래를 좌우할 황금기”라며, 평화경제특구와 경제자유구역 유치를 적극 추진할 뜻을 밝혔다. 이와 함께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조성 사업을 본격화해 종합병원 유치를 가속화하고, 기업박람회를 글로벌 행사로 발전시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 ‘기본사회 선도도시’로 포용적 성장


김 시장은 파주시를 대한민국의 ‘기본사회 선도 도시’로 만들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지역화폐 발행을 최대 수준으로 유지하며, 택시비 결제 기능 추가 등 사용처 확대를 추진한다.

특히, 공공요양시설을 설립해 노인 돌봄 문제 해결에 앞장선다. 김 시장은 “어르신 누구나 품위 있는 요양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파주형 공공요양시설을 조성하고, 요양 서비스의 공공 기준을 새롭게 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출산 장려 정책의 일환으로 출생 축하금을 300만 원까지 확대하고,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과 돌봄 수당을 지급할 계획이다.



■ 수도권 문화·생태휴양 메카로


파주시는 수도권 2천만 시민이 찾는 문화·생태 관광지로 자리매김할 방침이다. 김 시장은 “파주는 조선시대부터 전통문화의 중심지였으며, 동시에 세계적 수준의 생태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를 적극 활용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에 따라 국립율곡정신문화진흥원 설립과 율곡 생가 및 화석정 복원을 추진하고, 파주를 역사문화 탐방의 중심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임진강을 국가정원으로 지정하는 사업과 함께 지방생태정원 조성을 추진하며, 파주를 수도권의 대표적인 휴양 명소로 만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 외에도 김 시장은 파주돔 유치 검토, DMZ 평화관광 활성화, 공공재생에너지 확대 등을 통해 파주시를 지속 가능한 미래 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 적극적 재정 운영으로 성장 지원


김 시장은 2025년도 예산안도 함께 공개했다. 내년 파주시 예산 규모는 2조 1,527억 원으로, 올해 대비 1,457억 원 증가했다. 특히, 복지 예산을 877억 원 증액하고, 기업 환경 개선 및 RE100 기반 조성 예산을 61.8% 증액하는 등 경제·복지 분야에 집중 투자한다.

그는 “파주시의 모든 공직자가 더 가깝고, 더 빠른 행정으로 시민과 기업을 지원하겠다”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 혁신을 통해 백만 자족도시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파주시는 2025년을 기점으로 수도권의 새로운 중심지로 발돋움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교통 인프라 개선, 기업 유치, 포용적 복지 정책을 토대로 파주가 경기 남부 도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더 큰 파주’로 성장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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