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 기자
2025년 도봉구의 오언석 도봉구청장 신년사 유튜브 캡쳐
[서울=한국의정신문 김현주 기자]
2025년, 서울 도봉구는 '변화·성장·미래'를 주제로 구민과 함께하는 새로운 도약을 준비 중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신년사에서 "푸른 뱀의 해를 맞아 지혜와 성장을 통해 도봉구를 변화시키겠다"는 강한 포부를 밝혔다. 그의 비전은 복지, 일자리, 문화, 환경, 안전, 도시 개발 등 구민의 삶과 직결된 다양한 분야에서 도봉구의 발전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도봉구는 2025년부터 '도봉형 어르신 일자리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60세 이상 어르신들이 무단투기 취약 지역 청소와 경로당 환경 정비 등의 업무를 통해 사회·경제적 활동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장애아동 학습도우미 지원사업을 새롭게 시행해 특수학급이 있는 초등학교에 학습도우미를 배치하고, 장애아동들의 식사와 학습자료 준비를 돕는 등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한다.
청년층의 구정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청년 구정 체험단'의 지원 자격이 기존 도봉구 거주 대학생에서 19세~45세 도봉구 청년으로 확대됐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청년들이 구정에 참여하고 정책 수립 과정에 목소리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봉지역자활센터는 자활근로사업단과 자활기업 참여주민 180여 명이 참석한 신년회를 개최하며 지난해 성과를 공유하고, 2025년 핵심 목표와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주민들의 자립과 자활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도봉구는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걷는 족족 건강 쭉쭉 맨발걷기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한다. 이 프로그램은 3월부터 11월까지 중랑천변 등에서 매주 월, 수, 금요일에 진행되며, 주민들이 건강한 생활을 실천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5년 4월, 도봉구는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도봉녹색구매지원센터'를 개관한다. 이 센터는 구민들에게 녹색제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친환경 소비를 유도하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구민안전보험의 보상범위도 확대된다. 기존 특정사고 발생 시 정액보상에서 일반 상해사고 발생 시 실손보상으로 변경되며, 이를 통해 주민들의 안전망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오언석 구청장은 재건축·재개발 사업과 창동역 일대 개발을 중심으로 도시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및 GTX-C노선 착공, 우이-방학 경전철 사업 등 교통 인프라 확충이 주요 과제다. 이를 통해 도봉구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주민 생활 편의 증진을 동시에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오언석 구청장의 2025년 정책과 비전은 구민의 삶을 질적으로 향상시키고 도봉구를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주민 체감형 복지부터 청년과 주민의 일자리 창출, 문화·건강 증진, 환경 보호, 안전망 강화, 도시 개발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변화와 성장을 이루려는 노력은 구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으로 더욱 큰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봉구의 미래는 구민과 함께 설계되고 있다.
2025년 신년인사회에서 도봉구의 정책 비전을 발표하고 있는 오언석 구청장. 사진=도봉구 공식 유튜브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