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2025년 책 읽는 대한민국] 충청남도, 백제의 숨결로 읽다
  • 기사등록 2025-01-21 11:04:12
  • 기사수정 2025-01-21 11:13:22
기사수정

충청남도 부여 궁남지. 사진=한국관광공사


[한국의정신문 김을호 기자]


충청남도는 풍부한 역사적 유산과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지역으로, 독서문화를 지역 발전과 연계할 잠재력이 크다. 하지만 디지털 전환과 사회적 변화 속에서 전통적인 독서문화가 점차 위축되고 있는 현실은 해결해야 할 과제다. 2025년 ‘책 읽는 대한민국’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충청남도는 독서문화를 단순한 문화 활동이 아닌 도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전략적 도구로 삼아야 한다.


첫째, 충청남도는 지역 중심의 독서 인프라 확충에 주력해야 한다. 농촌과 도심 간 독서 접근성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공공도서관을 현대화하고 확충해야 한다. 특히 농촌 및 도서산간 지역에는 이동 도서관과 작은 도서관을 지원하여 독서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 더불어 공원, 카페, 전통시장 등 다양한 장소에 독서 공간을 마련해 도민들이 독서를 일상 속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디지털 시대를 맞아 전자책과 오디오북을 제공하는 디지털 도서관과 모바일 독서 플랫폼을 구축하여 모든 세대가 독서를 손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둘째, 충청남도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맞춤형 독서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는 독서시간 확대와 독서토론회, 감상문 대회 등을 통해 독서 습관을 형성할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 가정을 포함한 독서 캠페인과 도서 바우처 제도를 통해 독서의 경제적 장벽을 해소하는 것도 필요하다. 청년과 직장인을 위해서는 독서 동아리를 지원하고 자기계발 도서를 중심으로 한 강연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독서와 직무 역량 개발을 연결해야 한다. 노년층을 위해서는 큰 글자책, 오디오북을 제공하고, 독서를 통한 심리적 안정과 치유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한다.


셋째, 충청남도는 지역 문화와 결합한 독서 콘텐츠 개발에 힘써야 한다. 충청남도의 독특한 역사와 문화를 반영한 도서를 발굴하고, 이를 기반으로 문학 기행과 독서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한다. 지역 작가와의 협업을 강화하고, 작가와의 만남 프로그램을 통해 독서와 문학을 매개로 한 소통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 또한, 지역 축제와 독서를 결합하여 지역의 문화적 정체성을 강화하고 관광 자원으로도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독서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


넷째, 독서문화 축제와 캠페인을 통해 도민의 독서 참여를 확대해야 한다. 충청남도 독서문화 축제를 정기적으로 개최하여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독서의 장을 마련해야 한다. 작가 강연, 책 교환 이벤트, 독서토론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도민의 독서 참여를 유도해야 한다. 또한, SNS를 활용한 독서 캠페인을 통해 젊은 세대의 독서 활동을 촉진하고, 지역 기업과 협력하여 직장 내 독서 문화를 조성하는 독서경영 사례를 확산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독서는 개인의 성장뿐만 아니라 사회적, 지역적 발전을 이끄는 중요한 도구다. 충청남도는 독서정책을 통해 도민들의 지적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의 문화적 가치를 보존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의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


"'책 읽는 충청남도', 미래를 준비하는 비전"


‘책 읽는 충청남도’는 단순한 구호가 아닌, 지역의 정체성과 문화를 발견하고 공유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비전이다. 독서를 통해 충청남도가 대한민국 독서문화의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도민들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기를 기대한다. 책을 통해 성장하는 충청남도, 그것이 곧 충청남도의 미래다.


한국의정신문 김을호 기자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5-01-21 11:04:12
영상뉴스더보기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청년내일저축계좌, 놓치면 손해!
  •  기사 이미지 정치 집회 속에서 휘둘리지 않는 법!
  •  기사 이미지 [김을호의 의정포커스] 정치 불신, 왜 심각해 졌을까?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