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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책 읽는 대한민국] 책 읽는 대구, 대한민국 독서문화의 중심으로 거듭나다
  • 기사등록 2025-01-17 15:54:31
  • 기사수정 2025-01-17 15:5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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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범이네거리 야경. 사진=Flickr

[한국의정신문 김을호 기자]


대구광역시는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를 품은 도시로,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독특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 속에서 시민들의 독서율 감소는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대구광역시는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독서정책을 통해 독서문화를 활성화하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주력해야 한다.


첫째, 시민 중심의 독서 인프라를 확충해야 한다. 지역 간 독서 접근성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대구 전역에 현대적이고 매력적인 공공도서관을 확충하고, 낙후된 지역에는 이동 도서관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또한 카페형 독서 공간, 공원 내 독서 쉼터, 야외 독서 존 등 다양한 독서 환경을 조성해 시민들이 어디서나 책을 즐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디지털 독서 플랫폼 강화도 필요하다. 전자책, 오디오북 등 디지털 콘텐츠를 통해 모든 세대가 쉽게 독서에 접근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둘째, 전 세대를 아우르는 독서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 아동과 청소년들에게는 독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는 학교 연계 독서 프로그램과 독서 바우처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 성인을 대상으로는 독서 모임과 북클럽을 활성화하고, 노년층에게는 독서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해 독서의 즐거움을 전 세대에 확산시켜야 한다.


셋째, 지역 문화를 반영한 독서 콘텐츠 개발이 필수적이다. 대구의 역사와 문화를 다룬 도서를 발굴하고 이를 홍보하며, 대구 출신 작가와 지역 문학을 지원해야 한다. 문학 기행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독서를 매개로 지역을 탐방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


넷째, 독서문화 축제와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매년 독서문화 축제를 개최해 전 세대가 함께하는 독서 활동을 장려하고, ‘책 읽는 대구’ 캠페인을 통해 독서 인증제와 독서 릴레이를 운영해야 한다. 지역 기업과 협력해 직장 내 독서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독서를 도시 문화로 정착시켜야 한다.


다섯째, 독서 교육과 정책의 연계를 강화해야 한다. 학교 도서관을 활용한 독서 수업을 의무화하고, 독서 코칭 전문가를 배치해 체계적인 독서 지도를 제공해야 한다. 또한, 출판, 문예 창작 등 독서 관련 직업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도모해야 한다.


독서는 개인의 성장을 넘어 지역사회의 문화적, 사회적 발전을 이끄는 열쇠이다. 대구광역시는 ‘책 읽는 대구’를 비전으로 삼아 시민들이 독서를 통해 지식을 쌓고 삶의 가치를 높이며, 대한민국 독서문화를 선도하는 도시로 도약해야 한다. 책 읽는 대구, 미래를 여는 열쇠가 될 것이다.


한국의정신문 김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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