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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독서문화진흥원'설립은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새로운 도약 - 한국독서문화진흥원 설립의 필요 -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향한 책 읽는 문화 필요 - 책 읽는 사회 만들기
  • 기사등록 2025-01-15 20:49:10
  • 기사수정 2025-01-16 13: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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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정신문 김을호 기자]


독서는 단순한 여가 활동을 넘어 개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와 국가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 요소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독서율은 디지털 미디어의 확산과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로 인해 점차 감소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독서문화의 중요성이 간과되는 현실을 극복하고, 대한민국을 "책 읽는 나라"로 만들기 위한 새로운 접근이 요구된다.


현재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독서문화 진흥 업무를 맡고 있지만, 업무의 효율성과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독서문화 진흥을 전담할 독립적이고 체계적인 조직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가칭 '한국독서문화진흥원'의 설립이 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독서문화의 중요성과 대한민국의 현주소


독서는 개인의 인문학적 소양을 높이고 창의적 사고를 촉진하며, 논리적 사고와 비판적 관점을 강화한다. 독서가 활성화된 사회는 지식과 문화의 교류가 원활하며, 사회적 갈등을 완화하고 공동체의 건강한 성장을 이끈다. 특히, 지식기반 사회에서 독서는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필수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주요 선진국들은 독서율 제고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며 창의적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그러나 대한민국의 독서율은 점차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023년 국민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성인의 연간 평균 독서량은 4.5권으로, 2019년 조사 결과(6.1권)보다 감소했다. 청소년층의 경우도 연간 평균 독서량이 8.3권으로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 특히, 독서를 하지 않는 주된 이유로 '시간 부족'과 '독서에 대한 흥미 감소'가 꼽혔다. 이는 단순한 개인의 문제를 넘어 국가 전체의 문화적, 경제적 경쟁력을 저하시킬 우려가 있다. 독서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체계적인 독서문화진흥 정책이 시급히 요구된다.


2023 국민독서실태조사 최근 10년간 종합 독서율 추이. 자료=문화체육관광부




독서문화진흥 업무의 현행 한계


현재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독서문화진흥과 출판산업 지원 업무를 병행하고 있다. 그러나 두 업무는 성격이 상이하여 독서문화진흥이 상대적으로 소홀히 다뤄지는 실정이다. 체계적인 정책 수립과 실행이 어렵고, 독립적 예산 확보의 한계로 인해 독서 진흥 정책의 지속 가능성도 위협받고 있다.


독서문화진흥 사업은 수도권에 집중된 경향이 있어, 지방의 독서 환경 개선은 상대적으로 뒤처지고 있다. 이는 지역 간 독서문화 격차를 심화시키며, 국민 모두가 독서의 혜택을 균등하게 누리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한국독서문화진흥원의 설립 필요성과 기대 효과


독서문화 진흥을 위한 독립적인 전담 기구인 한국독서문화진흥원을 설립하면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정책 추진이 가능하다. 독서 진흥 전문가와 지역 기반 담당자를 포함한 조직 구성은 정책의 전문성과 실행력을 동시에 강화할 것이다.


또한,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하여 지역 중심의 독서문화진흥 사업을 확대하면, 지역 주민의 참여를 유도하고 지역 맞춤형 독서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지역 간 독서문화 격차를 줄이고, 전국적으로 균등한 독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이처럼 독립적인 기관은 독서의 중요성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독서를 생활화하는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독서문화의 사회적 가치를 제고하여 책 읽는 문화가 대한민국 전반에 뿌리내리도록 할 것이다.




"독서진흥기구를 통한 독서 인프라 강화"

일본은 독서문화진흥과 출판산업 지원을 별도로 운영하며 독립적인 기구를 통해 독서 인프라를 강화하고 있다. 이 독립 기구는 공공도서관 확대와 다양한 독서 캠페인을 기획하여 국민의 독서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일본의 국민 독서율은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독서가 일상화된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공공도서관 중심의 독서문화"

핀란드는 인구의 90%가 도서관 회원일 정도로 공공도서관 이용이 활발하다. 핀란드 정부는 도서관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쉽게 독서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어린이와 청소년 대상 독서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은 국민의 높은 독서율로 이어지며, 핀란드를 세계적인 독서 선진국으로 자리매김하게 했다.


"민관 협력을 통한 독서 진흥"

미국은 민관 협력 체제를 활용하여 독서문화를 지원하며, 다양한 독립적인 독서 진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예를 들어, '리틀 프리 라이브러리(Little Free Library)' 프로젝트는 개인이 자발적으로 작은 도서관을 설치해 지역 사회와 책을 공유하는 운동으로,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었다. 이 외에도 기업과 비영리 단체의 협력을 통해 저소득층 아동에게 도서를 기부하는 프로그램도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미국 가정집 앞에 설치된 'Little Free Library'.  사진=Flickr

"독서 진흥을 위한 정책적 지원"

프랑스는 '독서와 서적의 해'와 같은 국가적 캠페인을 통해 독서 문화를 진흥하고 있다. 또한 공공도서관 시스템을 강화하며, 학교와 지역 사회를 연계한 독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프랑스 정부는 독서를 문화적 정체성과 연결하여 국민들이 책 읽기를 통해 문화적 유산을 계승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한국의 독서문화 활성화, 민간단체에 지원 필요"

이와 함께 한국도 비영리 민간단체인 (사)국민독서문화진흥회가 '기부리딩, 기부리더', '리틀라이브러리' 운동 등을 추진하며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활동은 재정적, 구조적 제약으로 인해 현실적인 한계가 있다.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해서는 민간 단체의 노력을 보완할 수 있는 국가적인 지원과 체계적인 정책이 절실히 필요하다.


이들 사례는 독서문화 진흥을 위한 국가적 접근법과 지역 사회와의 협력 방식이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하며, 대한민국 독서문화진흥원 설립이 왜 필요한지에 대한 강력한 이유를 보여준다.  




독서문화 진흥은 대한민국의 문화적, 경제적 성장을 위해 필수적인 요소이다. 현행 체계의 한계를 극복하고, 국민 독서율 제고를 위한 보다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기에 다음과 같은 실행 가능한 대안을 제시한다.


첫째, 전담 부서 신설이다. 문화체육관광부 내 독서문화진흥 전담 부서를 신설하여 초기 단계에서의 정책 기획과 실행 기반을 마련한다. 이 부서는 독서 진흥 관련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분석하며, 국가적 독서 정책의 기본 틀을 정립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관련 민간 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초기 프로그램의 실효성을 점검한다. 이 과정에서 소규모 시범 사업을 운영하며 정책의 적합성을 검증할 필요가 있다.


둘째, 독립적 기구로의 확대이다. 독립적인 한국독서문화진흥원으로 확대 개편하여 독립 예산과 전문 인력을 확보한다. 이를 통해 정책의 지속 가능성과 실행력을 강화한다. 이 기구는 장기적인 독서 진흥 전략을 수립하고, 다양한 계층과 연령대에 맞는 독서 프로그램을 개발하며, 전국 단위의 독서 캠페인을 기획하여 독서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제고할 수 있다. 특히, 독서 진흥과 관련된 학문적 연구를 병행하여 정책의 과학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셋째, 민관 협력과 지역 네트워크 강화이다. 민간 독서 단체 및 기업, 학교와 협력하여 실질적인 독서 진흥 활동을 추진한다.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독서 장려 캠페인을 공동 기획하거나, 지역 사회의 특성을 반영한 독서 프로그램을 실행한다. 또한 지역 도서관 및 문화센터와 긴밀히 협력하여 지역 맞춤형 독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주민 참여를 활성화한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온라인 독서 모임과 강좌를 활성화함으로써 접근성을 확대하고, 세대 간 교류를 촉진할 필요가 있다.


넷째, 단계적 평가 및 피드백 시스템 도입이다. 각 단계의 실행 과정에서 성과를 체계적으로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정책 방향을 조정할 수 있는 피드백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독서문화 진흥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국민의 요구에 부합하는 유연한 정책 실행이 가능해진다. 이와 함께 독서 진흥에 대한 국민 인식 변화와 정책 수혜자들의 만족도를 주기적으로 조사해야 한다.




"독서문화는 국가의 문화적, 경제적 성장에 기여하는 중요한 요소"



독서문화는 단순한 개인의 취미를 넘어 국가의 문화적, 경제적 성장에 기여하는 중요한 요소다. 한국독서문화진흥원의 설립은 대한민국이 책 읽는 나라로 거듭나기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조직을 통해 국민 독서율을 높이고, 독서문화를 사회 전반으로 확산시키는 노력이 절실하다. 정부와 민간이 협력하여 지속 가능한 독서 진흥 환경을 조성한다면, 대한민국은 문화 강국으로 거듭날 것이다.


한국의정신문 김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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