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진
[국회=한국의정신문 고경진 기자]
"코이라는 물고기가 있습니다. 환경에 따라 성장의 크기가 달라진다는 '코이의 법칙'으로도 알려져 있는데요. 작은 어항에서는 10cm를 넘지 않지만, 수족관에서는 30cm까지, 강물에서는 1m가 넘게 자라는 물고기입니다. 우리 사회에는 여전히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들의 기회와 성장을 가로막는 어항과 수족관이 존재합니다. 이러한 한계를 깨고, 국민 모두가 기회의 균등 속에서 재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정부가 더욱 적극적으로 강물이 되어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저 또한 소외된 분들을 대변하는 공복으로서 모든 국민이 당당한 주권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연설했습니다. 이 발언은 동료 여야 의원들의 기립박수를 받았고, SNS를 통해 널리 퍼지며 국민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습니다.
2025년 새해에 다시 펼쳐 볼 수 있는 『어항을 깨고, 바다로 간다』는 김의원의 단단한 삶과 신념을 담은 기록은 우리에게 도전과 변화의 중요성을 일깨우며, 누구나 자신만의 바다를 향해 나아갈 수 있다는 믿음을 전합니다.
•김예지 의원은 1980년에 태어나 국립서울맹학교를 졸업한 후, 2004년 숙명여자대학교 음악대학에서 학사 과정을 마쳤습니다. 이후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 피바디 음악대학원에서 피아노 전공으로 석사학위를 받고, 위스콘신대학교 매디슨 캠퍼스에서 피아노 연주 및 교수법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습니다. 2015년부터 유니온 앙상블의 예술감독으로 활동했으며, 숙명여자대학교에서 피아노를 가르쳤습니다. 2019년에는 ‘올해의 장애인상’을 수상했으며, 2020년 미래한국당의 영입 인재 1호로 발탁되어 제21대 국회의원에 당선되었습니다. 현재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2024년 김예지 의원의 저서 '어항을 깨고 바다로 간다'는 2023년 6월 14일 국회 대정부 질문 마무리 발언에서 유래했다. 당시 김 의원은 장애인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들의 상황을 '코이'라는 물고기에 비유하며 주목을 받았다.
<출판사자료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