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 기자
종로구의회 의원들. 사진=종로구의회
[서울=한국의정신문 김현주 기자]
종로구의회(의장 라도균)가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2024년도 지방의회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서울시 기초의회 중 가장 높은 2등급을 달성하며 청렴한 의정활동의 모범을 보였다.
이번 종합청렴도 평가는 전국 243개 지방의회를 대상으로 청렴 체감도(80%)와 청렴 노력도(20%)를 합산하여 평가하며, 부패 실태에 따른 감점 요인을 반영해 1~5등급으로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이는 지방의회의 반부패 노력을 촉진하고, 청렴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최초로 실시된 전수평가다.
종로구의회는 청렴 체감도 분야에서 기초구의회 평균보다 4.3점 높은 점수를 받아 2등급을 기록했고, 청렴 노력도에서도 평균보다 21점 높은 점수를 받아 최종적으로 종합청렴도 2등급을 획득했다. 이는 서울시 기초의회 중 가장 높은 등급이다.
올해 종로구의회는 반부패와 청렴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과 제도를 적극적으로 도입했다. △반부패·청렴 추진계획 수립-청렴 교육과 리더십 교육을 실시하며 의원들과 직원들의 청렴 의식을 제고했다. △청렴 실천 서약식 및 부패방지 제도 개선-부패 요소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실천 방안을 추진했다. △제도적 개혁- 9월에는 「서울특별시 종로구의회 비공무원 공정채용 규정」을 제정하여 비공무원 채용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강화했으며, 10월에는 「서울특별시 종로구의회 의원 의정활동비, 월정수당, 여비 지급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구금 상태나 징계로 출석정지를 받은 의원에게 지급되는 의정활동비와 월정수당을 감액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라도균 의장은 “이번 평가에서 서울시 기초의회 중 가장 높은 등급을 달성한 것은 종로구의회의 11명의 의원들과 직원들이 청렴하고 투명하게 의정활동을 펼친 결과다”라며, “앞으로도 부족한 부분을 적극적으로 개선해 구민에게 신뢰받는 의회, 청렴한 종로구의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종로구의회의 이번 성과는 지방의회의 반부패·청렴 노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지방자치 발전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과 개선을 통해 구민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모범적 의정활동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