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라 기자
청양군의회가 12월 1일 제316회 정례회 제7차 본회의를 열어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과 기금운용변경계획안 등 주요 안건을 처리하고 있다. 사진=청양군의회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청양군의회(의장 김기준)가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비롯한 주요 안건에 대한 심사를 마무리하며, 내년도 본예산 심사 준비에 돌입했다.
군의회는 12월 1일 제316회 정례회 제7차 본회의를 열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정혜선)의 심사를 거친 2025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원안 일부 수정해 의결했다.
이번 정리추경안은 청양군이 제출한 6,386억 원 규모에서 일반회계 세출 1건을 감액했으며, 현 단계에서 집행의 실효성이 낮다고 판단된 명시이월사업 1건에 대해 불승인 처리했다.
이는 연말 정리추경의 취지에 맞춰 예산의 효율적 집행과 재정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조정 조치라는 설명이다.
이어 처리된 2025년도 제2회 기금운용변경계획안은 군이 제출한 원안대로 승인됐다. 의회는 각 기금의 조성 목적과 운용 계획이 타당하게 검토된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군의회는 앞서 지난 11월 25일 열린 제6차 본회의에서 의안심사특별위원회(위원장 차미숙)의 심사를 통해 ▲청양군 주소정보 등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청양사랑상품권 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19건을 원안가결했으며, ▲청양군 민원상담관 운영에 관한 조례안 ▲청양군 행정기구 및 정원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2건은 수정가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민원 편의 향상과 행정 조직 효율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청양군의회는 정례회 후반부 동안 2026년도 본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면밀한 심사를 이어간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12월 1일부터 8일까지 회기를 진행하며, 각 소관부서의 사업 타당성과 예산 투입 효과를 중심으로 예산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특히 청양군이 직면한 지방 소멸 위기 대응, 지역경제 활력 회복, 생활 안전망 강화 등 주요 현안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재정 배분이 이뤄지도록 균형 잡힌 예산 심사가 요구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의회의 검토 강도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이번 정례회는 12월 9일 제8차 본회의에서 2026년도 본예산안에 대한 최종 의결을 끝으로 공식 폐회한다.
김기준 의장은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예산이 올바르게 편성되고, 계획대로 집행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예산 한 푼 한 푼이 군민의 삶을 바꾸는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의회가 책임감을 갖고 심의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청양군의회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정책 감시와 현장 중심의 의정 활동을 통해 군정 발전을 견인하고, 군민의 목소리가 행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역할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