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 기자
‘2025년 자원봉사 유공자 표창 수여식’에 참석한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장태용 위원장. 사진=서울시의회
[한국의정신문 김현주 기자]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장태용 위원장은 11월 28일 서울시청 본관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5년 자원봉사 유공자 표창 수여식’에 참석해 유공자 표창과 우수자원봉사자 인증패를 수여하고, 시민사회와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특별시와 서울특별시자원봉사센터가 공동 주최·주관하고, 약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올키즈스트라의 식전 공연이 펼쳐졌고, 김병민 정무부시장의 인사말에 이어 장 위원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장 위원장은 축사에서 서울의 자원봉사자들이 보여 온 헌신을 강조했다. “서울 곳곳에서 묵묵히 활동해 온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은 행정이 닿지 못하는 빈틈을 채우는 가장 강력한 공공성의 기반”이라고 밝히며, 자원봉사 활성화를 시정 핵심 전략으로 삼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 “참여를 가로막는 규정·절차·예산상의 제약이 없는지 서울시는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서울시의회는 감시·견제 기능을 통해 제도 개선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장 위원장은 자원봉사가 단순 봉사활동을 넘어 도시문제 해결의 핵심 자원이라고 강조했다. “시민의 자발성과 창의성이 제도적으로 보호받고 발휘될 때 자원봉사는 도시문제 해결의 동력이 된다”고 밝히며, 자원봉사가 지속 가능한 참여문화로 정착하기 위한 구체적 조건들을 제시했다.
그가 제안한 정책 방향은 다음과 같다.
△ 생애주기별 맞춤형 참여기회 확대(청년·직장인·퇴직세대 등) △ 디지털 기반 서울형 자원봉사 플랫 고도화 △ 자원봉사 관리자 및 코디네이터 전문성 강화 △ 자원봉사 활동에 대한 공적 인정·보상 체계 정비
이는 자원봉사 생태계를 도시혁신 구조로 끌어올리기 위한 행정적 기반 마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축사를 통해 장 위원장은 자원봉사가 서울형 사회혁신의 지속가능한 동력으로 자리 잡도록 행정적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자원봉사 기반 확대를 위해 조례 정비, 예산 심사, 정책 감시 등 의정 역할을 흔들림 없이 수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수여식에 참석한 시민과 자원봉사자들은 ‘한마음서울’ 슬로건이 적힌 머플러를 펼쳐 들며 자원봉사 문화 확산에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수여식에 참석한 시민과 자원봉사자들은 ‘한마음서울’ 슬로건이 적힌 머플러를 펼쳐 들며 자원봉사 문화 확산에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사진=서울시의회
장태용 위원장은 현재 서울특별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자원봉사·시민참여·사회혁신 정책을 총괄하는 상임위원회 운영을 맡고 있다.
과거 기획경제위원회, 예산결산위원회, 윤리특별위원회 등 다양한 분야를 경험하며 시민 참여 기반 확대에 필요한 조례·예산·제도 전반을 지속적으로 다뤄 온 만큼, 이번 표창 역시 향후 의정활동의 방향성을 명확히 보여주는 자리로 평가된다.
이번 수여식은 서울의 다양한 사회문제가 복합적으로 얽힌 시대에, 시민의 참여와 자발적 협력이 도시의 회복력과 혁신 능력을 키우는 중요한 요소임을 다시 확인하는 자리였다. 장 위원장이 강조한 “도시문제 해결의 핵심 자원”이라는 메시지는 자원봉사를 도시경영의 중요한 전략 자산으로 바라보는 관점을 담고 있다.
서울시의회는 앞으로도 시민의 참여 역량을 행정적·제도적으로 뒷받침하고, 자원봉사 기반을 도시혁신의 구조 속에 편입시키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이어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