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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교육청, 시민소통 기반 강화… (사)출산육아교육협회와 교육 협력 공로 기관 표창 - 도성훈 교육감 “AI 시대, 인간다움·지속가능성이 지역교육의 핵심 가치”
  • 기사등록 2025-12-02 16:3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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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광역시교육청은 12월 2일 교육정책 소통 확대와 지역 협력 플랫폼 구축에 기여한 시민소통참여단과 (사)출산육아교육협회에 표창을 수여했다. 사진=(사)출산육아교육협회

[한국의정신문 김현주 기자]


인천광역시교육청은 12월 2일 교육정책 소통 확대와 지역 협력 플랫폼 구축에 기여한 시민소통참여단과 (사)출산육아교육협회에 표창을 수여했다. 이번 시상은 교육행정과 시민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거버넌스 기반을 강화하고, 지역 차원의 교육 참여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 인천광역시교육청, “교육행정–시민–지역사회 연결 기반 구축에 의미”

인천광역시교육청은 올해 교육정책 홍보, 현장 의견 수렴, 지역 협력 사업 등에서 실질적인 역할을 맡아 온 시민소통참여단의 공로를 높게 평가했다. 교육정책 설명회, 지역 간담회, 학교현장 모니터링 활동 등이 시민 참여 중심으로 운영되면서 교육행정의 투명성과 상호 신뢰 확보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인천광역시교육청은 시민참여 기반 행정이 단순한 ‘정책 홍보’가 아니라, 정책 수립–집행–환류 전 과정에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구조로 자리잡아야 한다는 원칙을 강조해 왔다. 이번 표창도 그 흐름의 연장선상에서 진행됐다.


■ (사)출산육아교육협회, 영유아 교육·민관 협력의 구체적 성과 인정

이번 표창에서 가장 주목된 기관은 (사)출산육아교육협회다. 협회는 인천교육청과 협력해 영유아–부모–지역을 잇는 시민참여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교육기관 간 정보 공유 체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했다.


협회가 추진해 온 주요 협력 사업은 다음과 같다.

  • ▲ 영유아기관 시민참여 프로그램 운영
    ▲ 학부모·지역주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산하며 초기 교육 단계부터 시민성과 공동체성을 강화.

  • ▲ 읽걷쓰·문해력·생태교육 분야 연계 활동
    ▲ 인천교육청의 미래교육 전략과 민간의 전문성이 결합된 협력모델을 구축.

  • ▲ ESG·생태교육 공공–민간 협력 네트워크 형성
    ▲ 지속가능성·환경 감수성을 주제로 한 교육 콘텐츠 및 협력 프로젝트 진행.

교육청은 협회의 활동이 영유아 교육 분야의 행정–현장 간 간극을 줄이고, “교육을 지역사회 전체가 함께 만드는 구조”를 강화하는 데 실질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 도성훈 교육감 “AI 시대 교육의 기준은 인간다움… 민관 협력이 더 중요해져”

시상식에서 도성훈 교육감은 인천교육청의 중장기 비전과 함께 민관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도 교육감은 “AI 시대의 교육은 기술을 능숙하게 다루는 능력보다 인간다운 사유력, 보이지 않는 의미를 읽어내는 힘을 기르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밝히며, 인천교육의 대표 모델인 읽걷쓰(읽기·걷기·쓰기) 교육이 구글과의 공동연구로 이어지는 등 국제적 관심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생애주기별 AI·문해력 교육 구조, 걷기 기반 메타인지 교육, AI 과의존 방지 전략 등 인천교육의 방향을 제시하며, “정책이 현장에서 작동하기 위해서는 교사가 힘을 낼 수 있는 지원 체계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 ESG·생태·평화교육 기반 구축… “민관 협력이 지속가능성의 출발점”

도 교육감은 2026년부터 시행될 ‘에코피스(eco-peace)’ 생태·평화교육 체계를 소개하며, 지속가능성 교육은 행정기관뿐 아니라 민간 교육단체와 지역사회가 함께 구축해야 하는 영역임을 강조했다.


교육청은 특히 영유아기부터 생태 감수성과 평화 감수성을 함양하는 프로그램은 민간의 전문성과 공공의 교육체계가 만날 때 가장 효과적이라는 점에서, (사)출산육아교육협회와 같은 단체의 역할이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 인천교육의 장기적 의미: “지역 공동체와 함께 만드는 교육행정”

이번 표창은 인천광역시교육청이 강조해온 참여·소통·협력 기반의 교육행정을 제도적으로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사)출산육아교육협회가 구축한 민관 협력 모델은 영유아 교육단계에서부터 지역사회 참여를 확대하는 정책적 실험으로 평가되며, 향후 행정·의정 현장에서 지역교육 거버넌스 구축의 사례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인천광역시교육청은 앞으로도 지역 시민단체와 민간 교육기관의 참여를 확대해 교육정책의 실행력을 높이고, 현장의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지속가능한 협력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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