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 기자
서울 정릉버스공영차고지 복합개발 사업의 추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현안 간담회가 11월 27일 서울특별시의회에서 열렸다. 사진=서울시의회
[한국의정신문 김현주 기자]
서울 정릉버스공영차고지 복합개발 사업의 추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현안 간담회가 11월 27일 서울특별시의회에서 열렸다. 이번 간담회는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김원중 의원(성북2, 국민의힘)의 요청에 따라 마련됐으며, 서울시의회 최호정 의장이 직접 주재해 현안 해결을 위한 공식 협의가 이뤄졌다.
이번 간담회에는 정릉동 주민대표, 임현주·이관우 성북구의회 의원, 서울시 미래공간기획단 공공개발담당관 강성필 과장이 참석해 △정릉차고지 복합개발 추진 현황 △기본구상 용역 경위와 주요 쟁점 △2026년도 중앙투자심사 및 서울시 재정투자심사 대응 전략 △주민 의견 반영 방안 △예산 확보 방안 등을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했다.
서울시는 이날 간담회를 통해 그간 사업 규모 조정에도 불구하고 사업성으로 인해 지난 4월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에서 통과하지 못한 경위를 설명했다. 강성필 과장은 “현재 기본구상 용역을 진행 중이며, 2026년 중앙투자심사 통과를 목표로 실질적 준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원중 의원은 사업 경과를 설명하며 “정릉공영버스차고지 복합개발은 2009년부터 추진되어 온 핵심 사업으로, 차고지 부지 내 문화체육복합센터 건립을 포함하고 있다”며 “주민 요구가 계획과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서울시와 긴밀히 협의해 지체 없이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정릉차고지 개발은 지역 주민과 시의원이 함께 만들어가는 중요한 사업”이라고 평가하며, “의회 차원에서도 필요한 지원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릉동 주민대표와 이관우·임현주 성북구 의원은 정릉공영차고지 복합개발의 신속한 추진을 요청하는 탄원서를 최호정 의장에게 제출했다. 주민들은 사업 지연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며, 조속한 행정 절차 진행을 요구했다.
서울시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주민 의견을 반영한 기본구상 용역을 조속히 완료하고, 향후 중앙투자심사 대응 전략을 체계적으로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김원중 의원은 지역 균형발전과 생활 인프라 확충을 위해 복합개발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지속적으로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