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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의회, “생성형 AI 흐름 선도하는 지방정부 혁신 전략 모색”
  • 기사등록 2025-11-28 09: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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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의회 ‘지속가능한 명품도시 연구회’가 성균관대학교 황한솔 교수를 초청해 열린 「생성형 AI 시대 핵심 트렌드와 지방정부 혁신 전략」 강연 이후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포시의회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김포시의회가 생성형 AI 시대에 대응한 지방정부 혁신 전략 마련에 나섰다. 김포시의회 의원 연구단체 ‘지속가능한 명품도시 연구회’(대표의원 김기남)는 최근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생성형 AI 시대 핵심 트렌드와 지방정부 혁신 전략’을 주제로 전문가 초청 강연을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강연은 성균관대학교 응용AI융합학부 황한솔 교수가 진행했으며, 김기남 대표의원을 비롯해 유매희·권민찬·김인수·오강현·이희성 의원과 김포시 공무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생성형 AI 기술의 행정 도입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황한솔 교수는 “AI는 증기기관과 전기에 이어 인류 사회를 바꿀 거대한 혁신”이라고 규정하며, LLM의 추론능력 발전, 에이전틱(Agentic) AI 기반 자동화, 멀티모달 처리 기술, 연산능력 고도화, AI 투명성 증대를 향후 핵심 트렌드로 제시했다.


그는 “챗GPT 중심에서 벗어나 제미나이, 클로드 등 다양한 플랫폼이 경쟁하는 기술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이미지 기반 추론, 물리적 장비와 결합한 피지컬 AI 기술, 사용자가 입력하기 전에 행정 수요를 예측하는 제로클릭 행정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황 교수는 공공 분야의 AI 도입 사례도 소개했다. 영국의 AI 기반 감사 시스템, 미국 연방정부의 정책 문서 분석 자동화 사례가 대표적이라는 것이다. 국내에서도 서울 성동구의 ‘성동GPT’, 부산시의 AI 기반 정책 홍보 서비스 등이 추진되고 있다.


그는 “지방정부의 AI 도입은 기술을 무조건 따라가기보다 업무 흐름(Workflow)에 기반해 단계별 적용 지점을 설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특히 공무원 업무 중 반복성과 정책 분석 영역에서 우선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기남 대표의원은 “생성형 AI는 단순 기술을 넘어 행정·산업·교육 등 사회 구조 전반을 바꾸는 힘을 가지고 있다”며 “김포시는 기술 유행을 따라가기보다 김포 시정에 적합한 AI 활용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AI 행정 도입이 확산될수록 시민이 체감하는 서비스 품질 향상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데이터 기반 책임행정 실현에도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포시의회는 이번 강연을 통해 스마트 행정 전환과 정책 효율성 향상, 시민 소통 혁신 방향을 구체적으로 모색했다. 연구회는 “지속가능한 행정 경쟁력 확보를 위해 생성형 AI 대응 전략을 지속 연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속가능한 명품도시 연구회는 김포시 미래 정책 역량 강화를 목표로 운영되는 시의회 연구단체로, 올해 스마트도시 및 지역특화 정책 발굴을 주제로 다양한 연구 활동을 진행해 왔다. 이번 전문가 강연을 마지막으로 올해 활동을 마무리하고, 연구 성과를 향후 김포시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실천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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