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선영
사진제공=사단법인 국민독서문화진흥회
[한국의정신문 장선영 기자]
독서문화 진흥의 대표적 행사인 제34회 전국고전읽기백일장대회가 오는 12월 13일(토) 시상식을 진행할 예정이며, 우수한 성과를 거둔 학생들에게 상장과 상패가 수여된다. 이번 대회 본선은 이미 성료되었고, 전국 각지의 청소년들이 고전 독서를 바탕으로 사고력과 표현력을 겨루며 뜻깊은 시간을 만든 바 있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글쓰기 대회를 넘어, 공교육 안에서 고전 기반 독서와 비판적 사고력을 함양할 수 있는 실제적 교육 프로그램으로 기능하고 있다. 특히 현장에서 책을 받고 즉석에서 감상문을 작성하는 본선 구조는 정책 차원에서 강조되는 ‘독서기반 사고력 교육’의 방향성과도 일맥상통한다.
가수 강승윤이 최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 군 복무 시절 참여했던 ‘전국고전읽기백일장대회’ 경험을 소개하며, 청소년 인문소양과 문해력 교육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강승윤은 제32회 대회에서 직접 수상한 바 있는 만큼 그의 발언은 고전 기반 독서교육의 중요성을 환기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강승윤은 군 복무 시절 제32회 대회에 참가해 수상한 경험을 전하며 “군 생활 중에도 책을 읽고 글로 마음을 표현할 수 있었던 시간이 의미 있었다”고 밝혔다. 이는 국민 독서문화 진흥정책의 실제적 효과를 보여주는 사례로, 공공기관과 민간이 함께 추진하는 독서교육의 중요성을 다시금 환기시켰다.
이번 시상식은 고전 독서를 통해 청소년의 인문 소양을 높이는 것은 물론, 독서교육 및 독서경영을 공공정책의 일환으로 확산시키는 상징적 자리가 될 전망이다.
전국고전읽기백일장대회는 지난 30여 년간 청소년의 문해력 증진과 인문 기반 정서 함양을 위해 운영돼 왔으며, 올해 강승윤의 언급을 계기로 대회가 갖는 공공적 의미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 교육 현장에서는 “고전 읽기와 글쓰기가 미래 세대의 핵심 역량을 기르는 데 필수적”이라며, 지역사회와 정부·교육기관의 협력 아래 인문독서교육 활성화 정책이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