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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 서울시의원, “한강 3종 축제, 시민 참여형 스마트 축제로 진화해야” - 2030·시니어층 참여 확대와 수기 공모전 다각화 방안 제시 – -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축제로 발전시킬 것” –
  • 기사등록 2025-11-12 22: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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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경 의원이 10일 서울시 관광체육국 행정사무감사에서 구종원 국장을 상대로 한강 3종 축제 발전 방향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의회

[한국의정신문 김현주 기자]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경 의원은 지난 10일 열린 서울시 관광체육국 행정사무감사에서 구종원 관광체육국장을 상대로 제2회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의 성공적 개최를 평가하며, 향후 발전 방향으로 데이터 기반 스마트 운영 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경 의원은 “한강을 시민 여가공간으로 적극 활용해 시민 건강 증진과 지역 활성화라는 두 가지 성과를 거뒀다”며 “이제는 단순한 운영 단계를 넘어, 데이터 분석을 통한 과학적 관리와 맞춤형 운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올해 열린 제2회 축제에는 총 2만2,600명이 직접 참가했으며, 공연과 체험, 관람객을 포함한 전체 방문 인원은 63만 명을 넘어섰다. 이 중 외국인 참가자만 2만 명에 달해 한강 축제가 글로벌 행사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에 구종원 관광체육국장은 “참가자의 약 30%가 20~30대 청년층으로, 입수 공간 및 안전 구간 개선과 외국인 체험 확대 등으로 시민들이 머물며 즐기는 축제로 발전시켰다”고 보고했다.


김경 의원은 “참가자 연령·지역·완주시간 등의 데이터를 단순 통계로만 관리하지 말고, 참여 패턴을 분석해 맞춤형 프로그램 개선과 서비스 고도화에 활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에 대해 구종원 국장은 “현재는 기본적인 연령별 자료 수준에 머물고 있으나, 앞으로 성향 분석과 프로그램 연계를 강화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김경 의원은 기업·단체 단위의 참여 확대를 위한 CSR(기업 사회공헌) 연계 프로그램 도입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팀 빌딩형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키면 기업과 축제 모두 윈윈할 수 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경 의원은 전 세대를 아우르는 축제를 위해 시니어층을 위한 ‘실버 코스’ 개설과 노인복지관·경로당 연계 프로그램 운영을 제안하며 “고령층도 안전하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세대 통합형 축제가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경 의원은 “운동회처럼 응원단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응원석 설치, 응원도구 무료 제공, ‘최고의 응원단’ 시상 등 응원 문화 조성을 병행하자”고 제시했으며, 이에 구종원 국장은 “프로야구처럼 응원 문화가 함께할 때 더 즐겁다”며 “내년에는 어린이 중심의 가족 응원 프로그램을 기획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김경 의원은 “올해의 수기 공모전은 글 중심이라 참여 문턱이 높았다”며 “3분 이내 유튜브 쇼츠 영상, 어린이 그림일기, 사행시 등 다양한 형식의 공모 부문 신설로 시민 참여를 확대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구종원 국장은 “영상과 이미지 중심으로 공모전을 다각화하겠다”며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김경 의원은 질의 마무리에서 “오늘의 제언은 비판이 아니라 응원이며,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축제를 만들자는 의미”라며 “3회 축제부터는 데이터 기반 운영이 반드시 반영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구종원 관광체육국장은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는 시민 건강 증진과 한강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장”이라며 “데이터 기반 운영, 세대 통합, 콘텐츠 다각화를 통해 시민과 함께 발전하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경 의원은 제1회 축제부터 현장을 직접 찾아 시민을 격려하고, 시민 참여형 스포츠 행사 확대를 위한 정책적 기반 마련에도 꾸준히 노력해 왔다.


김경 의원이 제시한 정책 제언들이 향후 제3회 축제 운영 방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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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11-12 22: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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