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정책ON] 제63회 소방의 날 기념식…“국민 안전 최우선, 소방의 새 도약 다짐”
  • 기사등록 2025-11-06 21:24:31
기사수정

6일 '제63주년 소방의날' 기념식을 마치고 참석자들이 슬로건피켓을 들고 단체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소방청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소방청은 11월 6일 세종시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제63회 소방의 날’ 기념식을 성대히 개최했다. 올해 기념식은 ‘생명 존중, 국민 안전 최우선’을 주제로, 소방공무원의 헌신과 노고를 기리고 국민 안전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을 비롯해 순직 소방공무원 유가족,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 일반 시민 등 8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최전선의 주역들을 위한 행사답게, 현장에는 ‘국민 안전 최우선’이라는 문구가 새겨진 슬로건이 대형 배너로 걸리며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대통령 축하 메시지 “소방의 새 도약, 국민이 안심하는 나라 만들 것”


이재명 대통령은 영상 축하 메시지를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헌신해 온 소방 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소방이 새로운 대도약을 할 수 있도록 정부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급변하는 재난 환경 속에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소방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현장 대응체계와 기술력을 한층 강화하고, 안전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한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현장 대원의 심리적 안정과 복지 지원, 소방산업 육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소방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덧붙였다.



유공자 포상…박근오 소방감 등 5명 훈장 수여, 화순소방서 대통령 표창


이날 기념식에서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공헌한 유공자들에 대한 포상도 진행됐다. 소방청 119대응국장 박근오 소방감 등 개인 5명이 홍조근정훈장을 수상했으며, 단체 부문에서는 전남 화순소방서가 소방서비스 발전과 현장 대응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수상자들은 “소방은 국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안전을 지키는 존재라는 사명감으로 일해 왔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신뢰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욱 헌신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기념사에서 “소방관 여러분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진정한 영웅”이라며 “정부는 소방 장비의 첨단화, 근무환경 개선, 교육훈련 강화 등을 통해 최고의 재난 대응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낭독과 공연으로 국민 공감대 확산


기념식에서는 소방의 헌신과 희생을 기리는 헌정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배우 김지은이 소설가 김훈의 수필 「불자동차」의 일부를 낭독하며 현장 소방관의 뜨거운 사명감과 인간적 고뇌를 생생히 전했고, 참석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서 브릴란떼 어린이합창단이 ‘국민의 노래’를 부르며 소방관들과 함께 무대를 꾸몄고, 가수 박정현이 초청 공연으로 감동을 더했다. 음악과 낭독이 어우러진 무대는 국민과 소방의 마음을 하나로 잇는 시간이었다.



국민 안전 다짐으로 마무리…“현장 대응 강화, 안전한 대한민국으로”


행사의 마지막 순서는 ‘국민 안전 다짐’으로 이어졌다. 참석자 전원이 ‘국민이 안전해야 나라가 행복하다’는 표어 피켓을 들고 단체사진을 촬영하며, 국민 안전을 향한 소방의 사명감을 다시 한 번 되새겼다.


소방청 관계자는 “소방의 날은 단순한 기념행사가 아니라, 국민과 함께 안전의 가치를 재확인하는 날”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의 재난 대응과 소방공무원의 처우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올해로 63회를 맞은 소방의 날은 1958년 제정된 이후 국민의 안전문화 확산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올해 기념식은 기술혁신·인력복지·국민신뢰라는 세 가지 비전을 제시하며, ‘국민과 함께하는 새로운 소방’으로의 도약을 다짐하는 뜻깊은 자리로 평가받았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5-11-06 21:24:31
영상뉴스더보기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청년내일저축계좌, 놓치면 손해!
  •  기사 이미지 정치 집회 속에서 휘둘리지 않는 법!
  •  기사 이미지 [김을호의 의정포커스] 정치 불신, 왜 심각해 졌을까?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