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주 기자
서울북부보훈지청은 2025년 10월 31일 신규 위탁병원 공개모집 결과, 도봉구 관내 팔팔요양병원을 보훈 위탁의료기관으로 최종 지정했다고 밝혔다. 사진=도봉구의회
[한국의정신문 김현주 기자]
도봉구 보훈대상자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보훈 위탁요양병원 부재 문제가 드디어 해결됐다.
서울북부보훈지청은 2025년 10월 31일 신규 위탁병원 공개모집 결과, 도봉구 관내 팔팔요양병원을 보훈 위탁의료기관으로 최종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 1일부터 도봉구 거주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은 원거리 이동 없이 지역 내에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이번 결과는 도봉구의회 이호석 의원(국민의힘)이 중심이 되어 추진한 「도봉구 관내 요양병원 보훈의료 위탁병원 지정 촉구 결의안」의 결실로 평가받고 있다.
그동안 서울시 내 보훈 위탁요양병원은 강동, 구로, 동대문, 성북 등 단 4곳에 불과했다. 이로 인해 도봉구 거주 국가유공자와 보훈대상자들은 매번 왕복 2시간 이상을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고, 특히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들에게는 진료 자체가 큰 부담이었다.
의료비 지원을 받더라도 접근성이 떨어져 사실상 혜택 체감도가 낮은 구조적 한계가 지속돼 왔다. 이에 도봉구 보훈단체는 수차례 관계 기관에 개선을 요구하며 문제를 꾸준히 공론화해 왔고, “도봉에도 보훈 위탁병원이 꼭 필요하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해왔다.
이호석 의원은 이러한 민원을 제도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결의안 발의뿐 아니라 현장 간담회, 기관 협의, 관계자 면담 등 실질적인 정책 대응 활동을 이어가며 지역의 오랜 숙원을 현실로 이끌었다.
이호석 의원은 지난 10월 1일 열린 제347회 도봉구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서울특별시 도봉구 관내 요양병원 보훈의료 위탁병원 지정 촉구를 위한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 결의안에는 이 의원을 포함해 총 13명의 의원이 공동 서명하여 지역 차원의 의지를 결집했다. 의안 통과 이후에도 이 의원은 위탁병원 지정 공개모집 절차가 공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을 직접 방문해 보훈단체 의견이 반영될 수 있는 협의의 장을 마련하는 등 실질적인 노력을 이어갔다.
그 결과, 10월 31일 발표된 결과에서 도봉구 팔팔요양병원이 신규 위탁의료기관으로 지정되며, 다년간 이어진 지역 숙원이 해소됐다.
이호석 의원은 지난 10월 1일 열린 제347회 도봉구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서울특별시 도봉구 관내 요양병원 보훈의료 위탁병원 지정 촉구를 위한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사진=도봉구의회
이호석 의원은 “도봉구 보훈단체에서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숙원 사업이 해결되어 매우 뜻깊다”며
“촉구 결의안 발의 과정에서 함께해 주신 김재섭 국회의원, 김선동 도봉갑 당협위원장, 오언석 구청장, 도봉구의회 12명의 동료 의원들, 그리고 도봉구청 복지정책과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또한 “팔팔요양병원이 도봉구 보훈가족의 건강 증진과 의료서비스 제공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이 더 이상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지역 차원의 지원과 예우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지정으로 도봉구는 서울 동북권 보훈복지의 새로운 거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팔팔요양병원은 향후 보훈대상자뿐 아니라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관리와 돌봄 서비스 연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도봉구의회는 이번 성과를 계기로 보훈정책 전반의 체계적 지원 강화와 의료복지 인프라 확충을 위한 후속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도봉구는 서울 동북권 보훈복지의 새로운 거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팔팔요양병원은 향후 보훈대상자뿐 아니라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관리와 돌봄 서비스 연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도봉구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