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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ON] 이재명 대통령, ‘AI 고속도로’로 100년 미래 연다… 2026년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 - 2026년도 예산안 시정연설, “AI 3대 강국 도약에 10조 원 투입… 하루 늦으면 한 세대 뒤처져”
  • 기사등록 2025-11-04 17:2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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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11월 4일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2026년도 정부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이번 예산은 인공지능(AI) 시대를 여는 대한민국의 첫 번째 예산안”이라고 선언하며 국회의 협조를 요청했다. 사진=국회시정연설 방송장면

[한국의정신문 김현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1월 4일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2026년도 정부 예산안 시정연설에서 “이번 예산은 인공지능(AI) 시대를 여는 대한민국의 첫 번째 예산안”이라고 선언하며 국회의 협조를 요청했다.
대통령은 “박정희 대통령이 산업화의 고속도로를 깔고, 김대중 대통령이 정보화의 고속도로를 낸 것처럼 이제는 AI 시대의 고속도로를 구축해야 한다”며, AI를 국가 도약의 핵심 성장축으로 제시했다.


■ “AI 3대 강국 도약, 10조 1천억 원 투입”


이 대통령은 “AI 시대는 하루가 늦으면 한 세대가 뒤처지는 시대”라며 “선발주자를 따라잡기 위해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내년도 예산을 올해 대비 8.1% 증가한 728조 원으로 편성했으며, 이 중 10조 1천억 원을 AI 산업 육성에 집중 투자한다.


산업·생활·공공 전 분야에 AI를 도입하는 데 2조 6천억 원, 인재 양성과 인프라 구축에는 7조 5천억 원을 투입한다.


특히, 제조·로봇·자동차·조선·반도체 등 피지컬 AI 분야의 집중 육성을 위해 향후 5년간 6조 원이 투자되며, 전국 광역단위별 AI 지역거점 조성도 추진된다.


또한 AI 고급인재 1만 1천 명 양성, GPU 3만 5천 장 확보, AI 인프라 고도화 등을 통해 기술 경쟁력 강화를 약속했다.


■ K-컬처·방위산업·첨단전략산업에 대규모 R&D 투자


정부는 AI와 함께 첨단전략산업 및 K-콘텐츠 분야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R&D 예산을 역대 최대인 35조 3천억 원으로 확대했다.


이 대통령은 “향후 5년간 150조 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를 조성해 국민 모두가 성장의 혜택을 누리게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K-콘텐츠 펀드 출자 규모를 2천억 원 늘리고, 청년 창작자의 창작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AI 기술을 접목한 방위산업 혁신에도 66조 3천억 원을 배정, “우리 군을 최정예 스마트 강군으로 전환하고 방산 4대 강국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 “AI와 함께 사람 중심의 복지·안전망 강화”


이재명 대통령은 첨단산업 육성과 함께 ‘두터운 복지’와 ‘국민 안전’을 예산안의 핵심 축으로 제시했다.


저소득층 생계급여를 4인 기준 월 200만 원 이상으로 상향하고, 기준중위소득을 역대 최대폭인 6.51% 인상하기로 했다.


발달장애인 주간활동 서비스, 장애인 일자리 확충, 근로감독관 2000명 증원, 산재 예방을 위한 ‘일터지킴이 제도’ 신설 등도 포함됐다.


또한 재해·재난 대응 예산을 전년 대비 1조 8천억 원 늘린 5조 5천억 원으로 편성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강화한다.


■ “지역균형발전과 세대별 맞춤 지원 추진”


이 대통령은 “AI 시대에는 모두가 주역이고, 모든 지역이 중심이 되어야 한다”고 밝히며 ‘지방우대 재정원칙’ 도입을 강조했다.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고 5극 3특 균형발전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수도권에서 멀수록 더 많은 재정 지원이 이뤄지도록 설계했다.


또한 농어촌 기본소득 월 15만 원 지급, 비수도권 아동수당·노인일자리 우선 지원, 거점국립대 중심의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 등 지역 맞춤형 정책도 추진된다.


세대별 지원책으로는 ▲아동수당 지급 연령을 8세로 확대(임기 내 12세 목표) ▲청년미래적금 신설(정부 매칭 12%) ▲노인 일자리 115만 개 확대 ▲전국 ‘지역사회 통합돌봄’ 확산 등을 제시했다.


■ “AI 고속도로, 대한민국의 미래로 가는 길”


이재명 대통령은 연설을 마무리하며 “AI 고속도로를 구축해 산업화·정보화에 이어 인공지능화 시대의 새로운 기적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예산안이 법정기한 내 통과되어 대한민국이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길 바란다”며 여야를 향해 초당적 협력을 요청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국회 시정연설을 마무리하며 “이번 예산안이 법정기한 내 통과되어 대한민국이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길 바란다”며 여야를 향해 초당적 협력을 요청했다. 사진=국회시정연설 방송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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