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라 기자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2025 서울 유아차 런(Run)」 행사에서 김영옥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국민의힘, 광진3)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서울특별시의회
[한국의정신문 김미라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영옥 위원장(국민의힘, 광진3)은 11월 1일 오전 8시, 광화문광장에서 출발해 서대문과 마포를 거쳐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까지 이어진 「2025 서울 유아차 런(Run)」 행사에 참석해 참가 가족들을 격려했다. 이번 행사는 ‘아이와 부모가 함께 뛰는 행복한 서울’을 주제로 열렸으며, 서울시와 한화손해보험이 공동 주최했다.
이번 유아차 런은 지난 5월 봄에 진행된 첫 행사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호응을 반영해 참가 인원을 대폭 확대해 진행됐다. 총 4,788가족이 참여한 가운데, 유아차를 밀고 달리는 ‘토끼반’과 ‘거북이반’, 초등학생 이하 자녀와 함께 걷는 ‘유아차 졸업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세대 간이 함께 어우러지는 시민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출발지인 광화문광장에서는 타악 퍼포먼스와 율동 체조로 행사의 활기찬 시작을 알렸으며, 참가 가족들은 웃음과 응원의 함성 속에서 출발선을 나섰다. 특히 마포대교 구간에서는 한강을 배경으로 드론 영상 촬영이 진행되어 시민들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사했다. 도착지인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는 캐릭터 벌룬 하이파이브, 뮤지컬·태권도 공연, 마술쇼, 가족 포토존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되어 가을의 정취 속에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김영옥 위원장은 행사에 참석한 가족들을 향해 “가을의 맑은 하늘 아래 아이와 부모가 함께 웃으며 뛰는 이 순간이야말로 서울이 추구해야 할 진정한 행복의 모습”이라며 “이번 행사가 단순한 달리기를 넘어 가족 간의 사랑과 유대를 다지고, 시민 모두가 함께 걷는 동행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부모가 안심하고 양육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보육·돌봄·가족정책 전반을 세심하게 살피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가정의 행복은 사회의 근간이며, 이러한 건강한 가족문화가 서울의 미래를 밝히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부모와 아이가 함께하는 건강한 여가문화를 확산시키고, 도심 속에서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특히, 유아차 런은 단순한 마라톤이 아니라 가족 구성원 간의 소통과 협력을 강조하는 시민참여형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보건복지위원회는 이 같은 행사를 통해 가족 중심의 복지정책이 시민의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실현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검토 중이다. 김영옥 위원장은 “서울은 단순히 일과 경쟁의 도시가 아니라, 가족이 함께 행복을 나누고 아이가 꿈을 키워가는 도시로 나아가야 한다”며 “시민이 체감하는 복지, 가족의 삶이 존중받는 서울을 만들기 위해 의회 차원에서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서울 유아차 런’은 단순한 체육행사를 넘어, 아이와 부모가 함께 호흡하며 걷고 달리며 행복을 나누는 시민 화합의 장이 되었으며, 참가자들은 “아이와 함께하는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며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서울시와 의회는 앞으로도 시민의 참여와 소통을 통해 가족 친화적 도시환경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